안되는 게 어딨니? 고속도로 이색휴게소 퀴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9-21 오전 9:26:00
삼겹살 구워 먹을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있다?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에스컬레이터, 있다? 없다? 답은 ‘있다’. 황토 지압길, 있다? 없다? 답은 ‘있
다’. 그럼 골프 연습장은? 역시 ‘있다’.

새 소리나 클래식 음악 울려 퍼지는 화장실은 깨끗하고,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인터넷·프린터·팩
스 사용이 공짜다. 식당 문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서오세요’라는 요란한 환영인사가 마이크를 타고
울려 퍼진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휴게소가 비슷하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일반 식당 뺨치는 이색 별
미를 차려내는가 하면, 동물농장에, 건강진단코너까지 갖춘 이색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한다. 주말매거
진팀

Q1. 다음 중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에서 할 수 없는 것은?

① 점심 먹고 식당을 나서다 휴게소에 있는 체성분 분석기에 올라섰다. ‘복부비만’이라는 분석용지를
받아 들고는 부르르 떨었다.
② 휴게소 옆 오솔길을 걸었다. 돌계단을 올라 팔각정에서 슬슬 들기 시작한 단풍을 감상했다.
③ 새벽부터 서두르느라 머리 빗질도 못하고 나왔다. 휴게소 미용실에서 2000원에 드라이를 했다.
④ 밤 12시. 즉석 호두과자 코너가 문을 열고 있네! 엄마 선물로 한 박스 샀다.

Q2. 다음 중 휴게소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은?

① 불판에 셀프로 구워먹는 삼겹살구이정식.
② 약초 넣은 한방라면
③ 녹두전 얹은 평양온반
④ 소스에 꿀을 넣은 아카시아꿀돈까스

Q3. 다음 중 휴게소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 재료는?

① 암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 루틴이 잔뜩 들었네 - 메밀싹
② 열독(熱毒)풀고 갈증 제거까지, 이름도 예쁜 다슬기의 방언 - 올갱이
③ 문 걸어 잠그고 몰래 먹을 기막힌 맛 - 아욱
④ 미끈미끈 부드럽게 허기진 뱃속 깊숙이 침투- 매생이

Q4. 상황에 맞는 휴게소를 찾아가려고 한다. 잘못된 선택은?

① 답답한 차 속에서 세 시간째. 강바람 맞으며 야외 데크에서 점심 먹을래. - 금강휴게소(양방향)
② 아기 기저귀 갈아줘야지. 이런, 기저귀가…없다. - 안성휴게소(부산 방향)
③ 아이들한테 귀여운 토끼를 보여줘야지. - 황간휴게소(서울 방향)
④ 대통령도 먹었다는 음식, 평양온반 맛볼까.- 칠곡휴게소(서울 방향)

Q5. 다음 중 5000원으로 먹을 수 없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① 잔치국수(군위 휴게소 양방향)
② 진부령황태해장국(문막휴게소 강릉방향)
③ 고창추어탕(고창휴게소 서울방향)
④ 웰빙버섯된장덮밥(춘천휴게소 부산방향)

→ 정답은 없다! 다 먹을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시설] 서해안·호남·천안~논산 고속도로
연륜을 자랑하는 경부고속도로 휴게소는 갖가지 기발한 서비스와 이색 시설이 돋보인다. 반면 2001년에
완전 개통된 서해안 고속도로, 2002년 완공된 천안~논산 고속도로 휴게소는 무엇보다 비교적 ‘새 것’
이라 기분이 좋다.

▒ 서해안 고속도로 ▒

화성휴게소(목포 방향)

식당은 셀프 서비스. 그런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유니폼에 모자까지 쓴 종업원이 카트를 밀고 와서 보리
차를 따라주고 김치·단무지 등 반찬을 리필해준다. 밥 먹다가 일어나 모자라는 반찬 가져오고, 물 따라
오고, 냅킨 빼올 필요가 없다. 화성휴게소가 자랑하는 이 ‘카트서비스’는 다른 휴게소에서도 실시 중
이긴 하다. 단, 후다닥 먹고 일어서는 손님은 카트를 못 보고 나올 수도 있다. 휴게소 측은 “‘보리차
통 교체 시간’ 때문에 서비스 공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라면(떡라면 3000원·떡만두라면 3500원)을 시키면 ‘얼큰한 맛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 ‘맵게 해달
라’고 하면 청양 고추를 듬뿍 넣어준다. 라면을 끓이는 도중 면발을 집게로 계속 높이 들어 올리는데,
‘면발이 공기에 노출돼야 탱탱, 꼬들꼬들하다’는 설명. (031)353-8140

행담도휴게소(양방향)

일단 초대형 시설에 입이 벌어진다. 정작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는 제대로 볼 수 없는 서해대교<사진>를
구경할 수 있어 인기다.
쟁반을 밀고 가면서 반찬을 골라 담는 카페테리아식 ‘자율식당’도 있다. 공기밥 1000원, 미역국 1000
원, 새우젓계란찜 1500원, 낙지야채볶음 3000원, 미트볼탕수 2500원, 깍두기 500원. 맛보다는 여럿이서
이것저것 골라 나눠 먹는 재미가 있는 편. (041)358-0700

서산휴게소(목포 방향)

서산어리굴젓백반(6000원)이 별미. 김에 하얀 쌀밥을 올린 뒤, 빨간 어리굴젓을 한 점 얹어 입에 쏙 넣
으면 짜릿하게 매운 맛이 머리에 즉각 접수된다. 장시간 차 타고 가다가 먹기에는 좀 자극적이긴 하다.
토끼가 꼼지락거리는 ‘동물농장’은 다른 휴게소에서도 봤던 풍경. 그런데 이곳에는 공작도 있다. 손님
들 앞에서 꼬리를 곧잘 활짝 펴기도 한다지만, 요즘은 깃털이 많이 빠진 상태라 그런 예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041)688-8814

홍성휴게소(목포 방향)

휴게소에서 무료 관광을 시켜준다?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휴게소 ‘업무용 차량’을 타고 김좌진장군
생가, 만해 한용운 생가 등을 구경하는 프로그램.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1시간30분쯤 걸린다.
4인 이상 신청 가능.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안내센터에서는 “아직까지 그렇
게 인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041)642-1151

대천휴게소(목포 방향)

고소한 돌솥굴밥(6000원)이 인기 메뉴. 지글거리는 돌솥을 쟁반에 들고 식당 뒤 미니 테라스로 나갈
것. 나무 데크 위에 파라솔 테이블이 6개. 요즘이야말로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제일 예쁠 때. 노란 들
녘 뒤로 서해도 보인다. 멀리 대천 방조제가 보이는 데 “해 떨어질 때 보면 너무 예쁘다”는 게 직원
의 설명. (041)931-6901

서천휴게소(목포 방향)

폴리우레탄을 깔아 바닥이 폭신한 어린이 놀이터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던 것. 서천휴게소에는 ‘추억
의 방방’도 있다. 스프링 달린 매트 위에서 실컷 뛰어볼 수 있는 이색 시설. 식당 안에는 ‘자동 안
마’ 의자가 6개 놓여 있다. 앉아서 스위치를 누르자 ‘둥둥둥둥’ 어깨와 등 마사지가 시작된다. (041)
952-5757

고창고인돌휴게소(서울 방향)

고인돌 군락지로 유명한 고창답다. 휴게소에도 고인돌이 있다. 휴게소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 정원
에 있는 돌이 꼭 고인돌 같지만, 진짜는 왼편 농구 코트 겸 족구장(휴게소에 제대로 된 농구 코트와 족
구장이 있다) 앞 느티나무 옆에 있다. 고인돌에는 별다른 안내판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반
면 느티나무 옆에는 ‘느티나무’라고 안내가 돼 있다.
휴게소가 자랑하던 ‘풍천장어덮밥’은 단가가 오르는 바람에 일시 중단했고, 요즘엔 ‘고창추어탕’
(5000원)을 밀고 있다. ‘고창 추어탕’이 ‘남원 추어탕’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주방에서 미꾸라지
를 직접 갈아 쓴다’며 휴게소 측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깔끔하면서 칼칼하니, 속 깊은 곳까지 확실히
긁어주는 맛. 남녀 화장실에는 ‘어린이 화장실’이 따로 있다. 넓은 공간(칸막이는 따로 돼 있다)에 미
니 양변기 2개, 남성용 소변기 1개를 갖췄다. (063)561-6323


▒ 호남고속도로 ▒

정읍휴게소(천안 방향)

배는 고프지만 분식이나 간식은 싫고, 제대로 된 한식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매생이탕’<사진>을 권
한다. 매생이가 80g 들어간 ‘매생이탕’은 6000원, 40g 들어간 ‘매생이 칼국수’는 5000원. ‘매생
이 죽’(4500원), ‘매생이 떡국’(5000원)도 있다. 급속 냉동한 고흥 매생이를 들여와 쓴다. 무·다시
마·명태로 육수 내고 소금·참기름 등으로 간 해서 낸다. 휴게소에서는 “아직까지는 찾는 사람만 찾는
다”고 하지만 고속도로 달리며 묵직한 음식 먹기 싫고, 그렇다고 스낵류도 싫은 사람에겐 환영 받을 메
뉴. 미끌미끌 부드러운 진초록 매생이가 부드럽게 넘어간다. 야외에 안마의자가 3개 있다. (063)532-
2373

▒ 천안·논산 고속도로 ▒

이인휴게소(천안 방향)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는 장승공원<사진>이 있다. 휴게소 뒤, 물레방아 도는 연못에는 붕어가 헤엄친
다.
휴게소측은 “우리 휴게소에 오면 ‘순살돈가스’(5000원)를 꼭 먹고 가야 한다”고 추천한다. 주문을
받은 후 빵가루 입힌 고깃덩이를 기름에 튀기기 시작한다. “냉장 고기를 쓴다”는 설명을 듣고 고기를
써는데, 포크와 나이프가 기분 좋게 폭 들어간다.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 위에 끼얹은 소스는 사과 등 과
일이 들어가 짜지 않고 심심한 편. (041)856-8351

정안휴게소(천안 방향)

2층 한식당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식당의 야외 테라스가 훌륭하다. 밤나무숲, 그
리고 멀리 차령산맥 줄기가 보인다. ‘정안 미로’라는 이름이 붙은 산책로 입구 터널에는 수세미가 주
렁주렁 열렸다. 철봉 등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는 산책로는 ‘미로’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하지만 잠
깐 쉬었다 가기에는 그만이다. (041)858-0561

정안휴게소(순천 방향)

깔끔하고 쾌적하지만 ‘큰 특색은 없다’는 생각으로 나오다 휴게소 옆에 너무나 귀엽고 깜찍한 ‘다람
쥐 공원’을 발견했다. 나름대로 경쟁이 치열한 전국 휴게소 쉼터 디자인 분야에서 단연 높은 점수를 받
을 만 하다. 사람보다 훨씬 큰 다람쥐 조형물이 어린이 손님을 맞는다. 다람쥐가 모아둔 밤톨도 초대형
사이즈. 가족들이 다람쥐 올라타고 사진 찍느라 정신 없다. (041)858-0521

탄천휴게소(순천 방향)

듣던 대로 ‘럭셔리’한 휴게소. 2층 한식당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돼 있다.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걸
어 올라갈 수도 있다. 주차장 바로 앞에서 스낵을 파는 ‘구식’ 휴게소와는 달리 손님들을 나무 데크
가 깔린 안쪽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디자인이다. 야생화 화단도 있다. (041)854-3521


▒ 중앙고속도로 ▒

춘천휴게소(부산 방향)

메밀싹은 ‘웰빙음식’으로 최근 각광받는 새싹채소.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해 암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
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춘천휴게소에서 ‘메밀싹해장라면’(3500원)을 주문하면 메밀싹을 듬뿍
얹어 준다. 가느다란 메밀싹은 무순과 생숙주를 섞은 듯 아삭하다. 오징어, 새우 등을 넣어 끓인 국물
이 짬뽕처럼 맵다. 서너 가지 버섯과 오징어 등 해산물을 된장과 함께 걸쭉하게 볶은 소스를 밥에 끼얹
어 내는 ‘웰빙버섯된장덮밥’(5000원)은 독창적이고 몸에 좋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
만 꼭 집어 표현하기 어려운 애매한 맛이라 다시 주문할지는 의문이다. (033)263-1188

문막휴게소(강릉 방향)

황태구이로 유명했던 문막휴게소에 ‘황태라면’(3000원)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황태 살점을
넣고 팔팔 끓인 국물에 면발이 불지 않도록 라면을 끓여낸다. 국물이 맵지 않으면서도 구수하고 시원하
다. 황태를 배즙, 양파 등으로 만든 소스에 숙성시킨 후 그릴에 구워 내는 ‘진부령황태구이정식’(6000
원)은 주문이 들어오면 굽기 시작한다. 조금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진부령 황태해장국’(5000원)
도 많이 나간다.
어린 아기를 데리고 여행하다 기저귀가 떨어졌다면 안내소로 간다. 기저귀를 무료로 준다. 안내소가 문
을 닫는 오후 8시(금~토요일 오후 9시) 이후에는 한식당으로 가면 준다. (033)731-8481

단양휴게소(부산 방향)

‘다슬기’의 충북·강원지역 방언인 ‘올갱이’. 열독(熱毒)을 풀고 갈증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서 숙
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졌다. 단양휴게소 ‘올갱이부추어탕’(6000원)은 푸르스름한 다슬기 국물에 생선
을 넣고 끓여 곱게 간다. 역시 간에 좋다고 알려진 부추를 넣고 된장과 고춧가루로 구수하고 얼큰하게
간을 맞춰 낸다. 인삼, 대추 등을 넣고 푹 고은 사골 국물에 쫄깃하고 구수한 도토리국수를 말아 내는
‘도토리사골탕’(6000원)도 다른 휴게소에서 맛보기 힘든 독특한 메뉴다. 올갱이부추어탕으로 속이 풀
어졌다면 휴게소 건물 뒤 ‘야생화산책길’로 간다. 금잔화, 패랭이꽃, 봉선화 등 여러 가을꽃이 무성
한 사이로 걷다 보면 장시간 운전으로 굳은 몸이 풀어진다. (043)423-5401

안동휴게소(양방향)

안동 전통 별미 ‘간고등어백반’(6000원)이 휴게소 이용객들 사이에서 인기 짭짤하다. 잘 구운 간고등
어 반 마리와 조밥, 배추김치, 김, 우엉조림 등이 나온다.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적절하게 간간한 간고
등어가 들뜬 속을 차분하게 눌러준다. 춘천방향 (054)853-4061, 부산방향 (054)853-4370

군위휴게소(양방향)

뻔한 ‘잔치국수’(3000원)가 아니다. 쑥, 메밀, 홍국(누룩의 일종)을 각각 섞어 뽑은 3색 소면과 하얀
일반 소면, 이렇게 네 가지 색깔이 화려하다. 충분히 숙성시킨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새우살
과 달걀 지단을 얹고 재래간장으로 간을 맞췄다.
휴게소 건물 왼쪽으로 ‘토끼선생 종택’이라는 글씨가 쓰인 목판이 보인다. 그 뒤로 철조망으로 둘러
친 토끼우리가 있다.<사진> 토끼 10여 마리가 사람이 다가가면 몰려와 앞다리를 들고 서서 코를 쫑긋거
린다. 먹을거리를 주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미끄럼틀 2개가 달린 아동용 놀이시설도 있다. 춘천방
향 (054)383-7114, 부산방향 (054)383-6114

▒ 중부고속도로 ▒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이천에서 멀지 않는 곤지암은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하다. ‘영양인삼소머리국밥’(6000원)은 곤지암 소머
리국밥 을 그대로 재현하려 애쓴다. 소머리뼈와 잡뼈를 섞어 8~10시간 곤 국물에 인삼까지 더했다. 입
맛 까다롭다는 관광버스 기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031)638-1117

▒ 영동고속도로 ▒

여주휴게소(강릉 방향)

‘굴국밥’(5000원)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굴에 두부, 무, 실파, 미역을 넣어 맑게 끓인다. 풋고추의 후
끈한 매운맛이 뒤에서 올라온다. 아욱은 ‘문 걸어 잠그고 몰래 먹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몸에 좋은
채소. 단백질, 지방, 무기질, 칼슘,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는 데다 변비와 갈증 해소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아욱을 다슬기(올갱이)에 된장을 약간 풀고 국물에 넣고 끓인 ‘올갱이아욱국’(5000
원)도 굴국밥만큼이나 휴게소 이용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다. (031)882-3120

여주휴게소(인천 방향)

쌀로 유명한 여주에 있는 휴게소답게 쌀로 만든 ‘쌀잔치국수’(3000원)란 이색 메뉴가 눈길을 끈다. 빨
간 국물에 가느다란 쌀국수를 말고 김치 몇 조각 척 얹어 낸다. 뜨끈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속풀이로
그만이다. 쌀로 만든 국수는 밀국수보다 훨씬 탱탱하고 쫄깃하다. ‘냉쌀잔치국수’(3000원)도 별미다.
차갑고 새콤한 냉면국물에 쌀국수를 말아 낸다. ‘제육덮밥’(5000원), ‘철판새우볶음밥’(5000원)은
여주만의 맛은 아니지만, 휴게소 수준은 넘었다. (031)882-2900

강릉휴게소(강릉 방향)

‘곤드레돌솥밥’(6000원)은 속도가 미덕인 고속도로에 어울리는 음식은 아니다. 주문이 들어가야 돌솥
에 쌀과 곤드레나물을 얹어 밥을 짓기 시작한다. 적어도 15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맛을 보
면 기다린 시간이 후회되지 않는다. 곤드레 특유의 향이 신선하고, 곤드레에서 나온 기름이 밴 밥이 담
백하다. (033)648-8850

강릉휴게소(인천 방향)

배 고프지 않더라도 ‘봉평메밀묵사발’(5000원)은 먹고 지나가시라. 봉평 메밀로 쑨 묵을 숭덩숭덩 잘
라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국물에 말아 낸다. 투박하고 소박하다. ‘멧돼지불고기’(6000원)도 빠트리면
아쉬운 별미. 평창군 멧돼지농장에서 자란 멧돼지 고기를 감칠맛 나게 양념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굽
는다. (033)647-9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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