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2∼3주 지속땐 진찰받아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30 오후 2:30:00
(::급성후두염이나 성대 결절 흔해 후두암 의심도::) 40대 학원강사 이모씨는 2주 전부터 쉰목소리가 계
속됐다. 처음 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씨는 목에 통증까지 생기자 최근 병원에 갔다가 성대결절 진
단을 받았다. 쉰 목소리는 성대에 이 상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성대에 염증, 결절
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후두암이 발생하게 되면 음성이 변하게 된다. 큰 목소리를 많이 내는 학원강사,
교사, 가수 등이나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대를 혹사하게 돼 성대노화도 빨리 오고 성
대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남순열 교수는 “쉰목소리가 2주이상 계속될 때는 진단을 받아 원인을 파악해
야 한다”며 “평소 ‘미 , 파, 솔’ 정도의 음도로 조용히 말하고, 흡연을 삼가하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남 교수는 “성대근육을 튼튼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악가들의 발성훈련 처럼 복식호흡을 바탕으로 목소
리를 내는 훈련도 효과 적”이라고 덧붙였다.

◆쉰목소리 원인질환 다양 = 가장 일반적인 쉰목소리의 원인은 급성 후두염이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성 상기도염이나 과도하 게 소리를 질러 생기는 성대의 심한 마찰이 원인이다. 다음으로 성대결절이 원
인이 될 수 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음성을 과도 하게 사용해 발성 시 진동하는 부위에 굳은살 같은 작
은 혹인 결 절이 생기는 것이다. 성대에 작은 물혹이 생기는 성대 폴립도 쉰목 소리의 원인이다. 과도
한 발성, 흡연, 음주로 인해 성대 폴립이 발생한다. 성대에 홈이 나있는 성대구에 염증이 생기는 성대구
증 도 원인이다. 인후두 역류, 선천성, 염증성 질환 이후에 주로 발 생한다. 과도한 쉰목소리, 고음과
고성 발성장애 증상이 나타난 다.

성대마비에 의한 경우도 있다. 성대 마비는 쉰목소리와 바람 새 는 듯한 목소리가 나타난다. 쉰목소리
와 관련돼 가장 위중한 원 인이 후두암에 의한 경우다. 초기에는 쉰목소리외에 다른 증상이 잘 나타나
지 않으므로 진단이 필수적이다.

◆후두암은 흡연이 주요 원인 = 쉰목소리와 연관된 가장 위중한 경우가 후두암이다.

후두암은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며 위암, 간암, 폐암, 자궁 경 부암, 유방암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한
다. 후두암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음주, 만성적인 자극, 환경 및 산업공해로 인한 유해한 공기의 흡인, 위산 역류 등에의해 후두암이 발생
할 수 있다. 비흡연자에 비해서 흡연자는 16배 높게 후두암이 발생한다.

초기 후두암의 특징은 쉰목소리와 후두에 무언가 붙어있는 것 같 은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다. 성대에 암
이 발생하면 목소리가 변 하게 되며 잡음이 들어간, 거칠고 투박한 목소리가 된다. 담배를 피우는 40세
이상의 남자의 경우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후두암일 가능성이 높으
므로 이비 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행된 후두암은 암이 커져 기도를 막게 돼 호흡곤란과 쌕쌕 소
리나는 천명이 생긴다. 음식물을 삼 킬 때 아프고, 삼키기 힘들게 된다. 체중감소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기침을 할 때 출혈이 생겨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목에 혹(림프절)이 만져질 수 있다.

후두암의 치료 방법으론 방사선 치료와 수술 치료, 그리고 항암 화학요법이 있다. 조기 후두암은 내시
경 수술, 레이저 수술, 방 사선 치료로 후두의 기능과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진행된 후두
암은 후두를 전부 또는 일부 절제하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다른
모든 부위의 암 과 마찬가지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이 높으므로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혹이 만
져지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성대강화하는 음성훈련 필요 = 후두암을 제외한 일반적인 쉰목 소리는 수술, 약물치료, 음성치료를
할 수 있다. 말을 많이 하거 나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잦은 헛기침, 습관적으로 부적절한 음 도 및 강도
로 말하는 습관에 의해서 유발된 것이라면 음성치료가 가능하다. 음성치료는 직접방법과 간접방법이 있
다. 간접 치료 법은 음성의 오용과 남용, 흡연이나 자극적인 음식, 시끄러운 환 경, 지나친 건조함을 피
하고 음성을 내지 않고 휴식하는 것이다.

직접 치료법에는 긴장된 후두근육이나 잘못된 호흡법 등을 직접 교정하여 주는 여러 가지 음성훈련 기법
들이 있다. 예를 들면, 발성 시 변화된 음도조절에 관련된 치료법들과 강도조절에 관련 된 치료법, 후두
근육긴장 완화시키는 치료법, 부드러운 발성을 유도하는 치료법,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청각적으로 들려
주는 피 드백 접근법 등이 있다.

목소리의 높이와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음계로 ‘미, 파, 솔’정도의 높이로 말을 하
고, 고음이나 저음을 피하 는 것도 좋다. 또 복식호흡으로 발성훈련을 하는 것도 성대를 튼 튼하게 하
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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