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10대 성형 뼈 휘거나 성장 멈추는 등 기형 우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23 오전 9:56:00
성형열풍을 비롯한 외모주상주의는 ‘루키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어 이미
학교에까지 전해졌다.

10대 청소년 70%이상이 성형수술을 희망하거나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실제로 성형외과들
은 방학 때만 되면 넘쳐나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아이들 사이에서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은 오래전. 심지어 ‘고등학교 2학년 때 성형을 하면
가장 예쁘게 나온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전문가들은 자신감 있는 외모도 좋지만,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10대들의 무분별한 성형은 뼈가 휘거
나, 성장이 멈추는 등의 기형을 야기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수술 전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

대한성형외과협의회에 따르면 10·20대가 성형외과를 찾는 이유는 쌍꺼풀 수술이 50%로 가장 많고 코
성형술도 30%나 된다.

하지만 부위에 따라 성형수술이 가능한 연령이 있다. 눈은 초등학교 5~6학년이 되어야만 비로소 성인
눈 크기의 90%로 자라기 때문에 적어도 만 13세 이상은 넘기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그나마 눈 성형은 비교적 가장 빠른 시기가 가능한 부위. 코 성형이나 안면 윤곽술 등 계속적으로 자라
는 부위의 성형은 가능한 한 성장이 끝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코 길이는 만 16세, 높이는 만 15세, 넓이는 만 14세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는 반드시 지나
야 하며, 안면 윤곽수술은 성장이 완전히 끝난 뒤에 해야 한다.

뼈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성장이 덜 끝난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뼈가 휘거나 잘못 자라 도리
어 기형이 되거나 더 자라야 할 뼈의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가슴수술도 가슴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가 된 뒤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흡입술 역시 과다한 지방을 없애는 수술로서, 청소년기에는 어느 부위의 지방이 과다한지를 섣
불리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성년이후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성장여부 뿐 아니라 개인의 체질에도 주의해야 한다.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출혈성 체질 ▲수술자국이나 주사자국부위가 빨갛게 올라오는 켈로이드성 체질
▲마취에 쇼크를 받을 위험이 있는 알레르기성 체질 등은 되도록 성형수술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신체적 성장이 덜 된 나이에 성형수술을 하는 것은 결코 의학적으로 권장할 일이 아
니라고 설명하고, 특히 뼈가 더 자라야 할 10대들은 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
한다.

즉, 10대는 피부와 뼈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흉터 제거 등의
피치 못할 수술이 아니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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