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LGT, SKT와 격차 더 벌어지나 우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21 오전 10:36:00
KTF는 '음성통화' LGT는 '무선인터넷'서 성장 발목
KTF 1人 음성통화량 1년새 6분 줄어 3위로
LGT 2분기 무선인터넷 사용액 제자리 걸음
SKT는 두 부문 고른 성장세 보이며 승승장구

KTF는 음성통화,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성장이 가로막히면서 선발 주자인 SK텔레콤과의 차이
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T 가입자들의 지난 2ㆍ4분기 1인 당 음성 통화량(월 발신 기준)은 179분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분(13%)이나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량을 보였
다.

반면 KTF의 경우 1년 사이에 오히려 6분이 줄어들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음성 통화량이 가장 적은 회사
로 추락했다. 2위 사업자인 KTF가 음성통화 부문에서 3위 사업자인 LGT에 추월 당한 것이다.

하지만 LGT의 무선인터넷 부문은 음성통화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경쟁사에 비해 소
홀히 해온 무선인터넷 부문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 LGT 가입자의 2ㆍ4분기 1인 당 무선인터넷 사용금액은 월 3,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LGT가 번호이동 등으로 비교적 우량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하지만 이들이 주로 무선
인터넷보다는 음성통화에 집중하는 30~40대 이상의 연령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비해 KTF
가입자의 2ㆍ4분기 무선인터넷 사용금액은 월 6,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00원보다 소폭 증가하
면서 음성통화에서의 부진을 상쇄했다.

이처럼 KTF는 음성통화에서, LGT는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SKT는 양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 2ㆍ4분기 SKT의 음성통화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분 늘어난 203분, 무선
인터넷 사용금액도 1만400원에서 1만1,300원으로 늘었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후발 업체들이 성장의 양
대 축인 음성통화와 무선인터넷에 대한 고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을 타개하지
못하면 선발 업체와의 차이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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