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첫 비브리오 사망자 발생(종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8-18 오전 10:19:00
올 들어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산의료원을 거쳐 인천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 같은 날 오후 4
시 40분께 숨진 김모(56.서산시 부석면)씨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에 감염됐던 것
으로 확인됐다.

서산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기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숨진 김씨는 평소 속이 아프고 몸이 붓는 증세가 있어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거의 매일 소주 3-4병을
마셔왔으며 지난 9-10일 마을 친목회원 30명과 함께 지리산 관광을 떠나 꽃게무침을 먹었고 이 꽃게무침
은 친목회원 가운데 1명이 한달 전 서산지역 시장에서 냉동꽃게를 사다 요리해 가져갔던 것으로 시보건
소는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관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냉동꽃게와 어패류 등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매주 2차례 관내 항포구 주변 갯벌과 바닷물, 어패류, 수족관 물
등을 채취해 검사했으나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검출된 적은 없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간질환이나 당뇨병 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이 원인균
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난 채 바다에 들어갈 경우 감염될 수 있다"며 "어패류
는 반드시 영하 5도 이하에서 저장하고 섭씨 60도 이상으로 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부종과 수포, 홍반 등이 나타나면서 오한과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되며 치사율이 40-50%에 이른다.

한편 올 들어 전국적으로는 24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려 이 중 1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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