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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은 기본… 정보 전달·문화의 장으로 인기
[조선일보 최홍렬기자]
첨단 정보·문화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갖춘 ‘동네 도서관’들이 서울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열람실 중심이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각종 정보가 집결되는 정보의 산실 겸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장(場) 이 되고 있다. 요즘은 여름방학이어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특히 인기다.
◆동대문정보화도서관
모든 좌석에 PC를 갖춰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를 온라인을 연결해 열람하고, 각종 어학 강좌 도 수강할 수 있다. 어린이와 유아 열람실을 따로 꾸미고, 어린이소극장, 미니놀이터도 마련했다. 어린 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도록 한 것. 전자자료실과 멀티미디어 감상실에서는 컴퓨터로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홍릉수목원 안에 호젓이 자리 잡아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 다.
◆노원정보도서관
도서관 홈페이지(www.nowonlib.seoul.kr)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한 뒤 회원증을 휴대폰에 다운 받으면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 좌석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6만7000권의 장서에는 전자칩을 내장해 사서의 도움이 없이도 대출과 반납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컴퓨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책을 읽도록 온돌 바닥을 깔은 유아열람 실, 가족 단위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 등이 눈에 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3000여명이 이용하 고 있다.
◆성동구립 금호도서관
지난달 개관한 금호도서관은 디지털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정보실, 그리고 문헌정보실, 어학강좌 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었다.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학습실, 영어원서코너 등도 마련 됐다. 5층 옥상은 하늘공원과 휴게소로 꾸몄다. 성동도서관 및 구청 안의 무지개자료열람실 등과 네트워 크를 구축해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하게 했다.
◆이진아도서관
서대문독립공원을 지나 서대문형무소 뒷편 언덕길에 있다. 붉은 벽돌과 유리로
지어 마치 갤러리 같은 분위기. 전자정보열람실, 멀티문화감상실, 문화강좌실, 모자열람실 등을 두루 갖 추었다. ‘오감체험 미술놀이’ ‘매직팟! 신나는 체험영어’ 등 엄마와 아기를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 련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 경제교육과 생태탐험 등으로 구성된 ‘흥미진진 토요스쿨’이 열린다.
◆광진정보도서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 온돌이 깔린 마루에서 엄마 와 아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아기 열람실, 둥글고 긴 테이블이 놓인 가족 열람실, 동화 구연(口演) 등이 열리는 이야기방, 어린이전용 소극장 등을 갖추었다. 매주 주말이면 동화사랑연구소 회원들이 동 화 구연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최홍렬기자 [ hr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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