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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세희.강정현.변선구] 더울 땐 신진대사와 땀 분비가 증가하는 반면 식욕은 떨어진다. 체내 수분과 영양 손실은 큰데 보충은 제대로 안 되는 것이다. 열대야는 불면증까지 초래한다(최적의 숙면 온 도는 18~20도). 건강한 성인도 하루 종일 온몸이 나른하고 집중이 안 되면서 짜증이 늘어난다.
무더위는 노약자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2003년, 유럽을 강타한 폭염 때 프랑스에서만 8월 초 보름 간 약 1만 명의 노인이 사망했다. 더울 때 우리 몸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이 나고 혈관이 확장 된다. 맥박과 소변 양은 줄어든다. 심한 더위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열 경련→열 피로→열사병으로 진 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더위 극복은 부채.선풍기.에어컨 등을 적절히 활용, 쾌적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데서 시작한다. 단 하루 종일 에어컨이나 선풍기에만 의존하다간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간혹 저체온증으로 사 망하기도 한다. 여름철 적절한 실내 온도는 26도 전후다. 따라서 냉방 기구와 더불어 더울 때마다 샤워 하거나 찬 수건을 몸에 대주는 것을 권장할 만하다.
6일 실내 빙벽이 설치된 서울 우이동 오투월드를 찾은 빙벽등반 애호가들이 빙벽을 오르고 있다. 밖은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이곳은 영하 4도로 여름 속 겨울이다. 변선구 기자 더위 극복을 위해선 음 식물 조절도 중요하다. 우선 하루 10잔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탈수의 적신호는 '갈 증'과 '소변 양 감소'로 나타난다. 소변은 3~4시간에 한 번은 보는 게 좋다. 땀으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 는 염분도 보충해야 한다. 다만 한국인 평균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2.5배이므로 젓 갈 등 약간 짭짤한 식사만으로도 염분 섭취는 충분하다. 만일 평상시 싱겁게 먹는 사람이라면 가끔 물 대신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 증가로 생기는 영향 손실은 닭.생선.살코기.달걀.우유.콩 등으로 보충하자. 생기를 돋우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기 위해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은 온.습도가 가장 낮은 새벽 시간에 하는 것이 몸에 무리가 생기지 않는다. 이즈 음 가장 피해야 할 피서법은 이열치열(以熱治熱)식 더위 극복.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병 등이 있는 환자에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무더위 극복 10계명> 1.물을 10잔 이상 마신다 2.술을 마시지 않는다.(모든 술은 탈수를 조장) 3.과일,야채,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4.실내온도는 26도 전후를 유지한다 5.에어컨은 한번에 1시간 미만 가동한다 6.수시로 샤워,등물,찬수건 대주기를 한다 7.운동은 새벽에 한다 8.운동 전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신다 9 한낮 땡뼡 노출은 15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10. 이열치열식 피서법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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