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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06-08-07 09:21]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주간경제동향을 통해 미국의 경제 지표가 약화되는 등 대 외 요인이 달러 강세를 강하게 지지하지 못하더라도 향후 1~2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려놓을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리서치의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7월 중 산업생산은 자동차 업체 파업과 집중 호우 등으로 낮은 증가율 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소비 심리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7월 소비지표들 역시 부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7월에 반등하기 위해서는 전월비 증가율이 0.7%보다 높아야 하는데 이는 경기가 활황 상태일 때에나 가능한 수치로서 최근의 경제 환경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8월 말에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부진할 가능성 이 높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1~2개월 내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환율 상승세가 강하고 추세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하반기 중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내년 이후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달 러 강세를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 약세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결국 국내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상승은 어 려워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은 수출에 긍정적, 내수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주식시장 이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 진 전망인데 추가적인 환율 하락이 저지됨에 따라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반면 그 동안 환율 하락이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을 흡수해왔으나 이제는 환율이 물가 상승 요 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다만 최근 국내 물가가 2%대의 안정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 상승의 이유로는 국내 경제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증가, 여전히 남아있는 미국 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고유가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 감소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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