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우리나라의 IT 제품 수출액은 86억4천억 달러.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에 그쳐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IT 수출 증가율은 올해 4 월 8.5%로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떨어진 뒤 5월에 잠깐 회복세를 보였다가 6월부터 두 달 연 속 한자릿수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IT 제품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 휴대전화, LCD 패널, 플래시 메모리 등 그동안 수출을 떠받쳐온 품목들의 시장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핵심 시장인 유럽연합과 미국 시장 수출이 15% 이상 감소했습니다. 대만업체들의 저가공세로 경쟁이 격화되면 서 TFT-LCD 패널 수출도 크게 줄었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의 경우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브라질을 비롯해 인도와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업체들의 하반기 대반격이 예상됩니다. 또 휴가철이 끝나고 미국과 유럽의 새 학기 수요, 추수감사 절과 연말 등 계절적 특수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