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머니 현금거래 중단이 게임포털에 긍정적? 천만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28 오전 10:15:00
<아이뉴스24>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사이버머니 현금거래 서비스 전면 중단이 게임포털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
란 일부의 기대에 일침을 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한익희 연구원은 28일 "사설 도박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이 보드게임 업체
에 반사이익을 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은 절대 금물"이라며 "당분간은 보수적 대응이 최선"이라고 진단했
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보드게임을 서비스해온 넷마블, 피망, 한게임 등 게임포털 업체들은 사실상 사설
도박장과 다름 없었다"면서 "게임 이용자들이 온라인 고스톱·포커게임 등에서 획득한 게임머니를 아이
템 거래 사이트에서 현금으로 환전할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아이템베이를 비롯해 아이템 플포, 폰즈, 아이템 팝 등 아이템 거래중계업체들은 내달부
터 온라인 고스톱·포커게임의 사이버머니 현금 거래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면서 "아이템 거래중계업체
들은 이를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건전게임문화 조성협약'이란 이름으로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할 수 없다면 보드게임을 하는 주요한 동기가 소멸된 것"이라
며 "현재 분기별 두자리수의 실적 고성장을 이어오던 게임포털의 보드게임 사용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
망"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한 연구원은 게임포털 3사에 대한 보수적 대응이 절실하며 부정적 영향의 규모가 확인되고 주가
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예고돼 있는 사설 도박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 규제가 보드게임업체들에 반사이익을
안겨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사설도박장과 온라인 보드게임은 동질적인 대체재 관계가 아니기 때
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판돈 규모와 '자극' 정도에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도박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유입될 거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떨어진다"면서 "사설 도박장을 떠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내국인 카지노로 회귀하거나 도박을 끊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이들 게임포털업체들이 정부가 도박장과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규제를 받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재만기자 ot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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