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알고 나를 알면 … 수시 필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7-03 오전 11:13:00
[중앙일보 강홍준.김태성] 원서 접수까지 앞으로 2주. 수험생들은 이 기간 중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
치는 첫 번째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수험생들이 집중하기 힘든 시기
다. 이 기간 중 학교에선 학기말 고사가 있다. 내신 대비에 따른 학습 부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수시모
집에 지원할 학교나 모집단위를 최종적으로 골라야 한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축구선수가 전반
과 후반을 모두 뛰기 위해 적절한 힘 배분을 하는 것처럼 수험생들도 마찬가지"라며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단계

대학 3 ~ 4곳만 선택하라


수시모집에서는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다 보니 해마다 의약학계열과 사범계열 등 취업 전망이 좋은 학과엔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지난
해 아주대 교사추천전형 의학부는 171.5 대 1, 고려대 일반전형 의과대학은 152.4 대 1, 경희대 교과성
적우수자전형 약학과는 144.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사상 유례 없이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뀌는 것을 감안
해 재학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 1학기에 전력투구해서
는 안 된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수시 1학기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 수험생들은 불합격 이후 마음을 못 잡고 흔
들리는 경우가 많다"며 "높은 경쟁률을 감안해 3~4개 대학으로 선택 범위를 좁혀 집중 공략하는 게 바람
직하다"고 말했다.


2단계

학생부 변수 따져 봐라


지금까지 수시 1학기 모집은 학생부 성적이 좋은 재학생의 전유물처럼 생각됐다. 하지만 일괄합산 방식
의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도 대학별 고사로 만회할 수 있는 가
능성이 있다.


경희대(전 유형), 고려대(일반전형), 성균관대(일반학생), 이화여대(일반우수자), 중앙대(학업우수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석차백분율보다 평어로 학생부 성적을 계산하는 대학을 지원하면 학생부의 불리함
을 다소 줄일 수 있다. 가톨릭대.광운대.경희대.아주대 등 19개 대학이 평어를 반영하고 있으며, 상당
수 대학은 평어와 석차백분율을 동시에 활용한다.


경희대.고려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은 재수생의 경우 3학년 성적을 30~40% 정도 반영하며 고려대
(국제화, 특기자), 연세대(언더우드국제학부), 이화여대(국제학전문인, 특별활동 우수자), 한국외대(토
플.토익우수자, 자기추천자)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3단계

기출 문제로 논술 감 잡아라


논술.구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은 주로 23일부터 8월 중순에 집중돼 있다. 23일(이화여대), 성균관대(27
일), 서강대(29일), 경희대.중앙대(8월 1일), 고려대(8월 7일) 등이다. 일정이 겹치는 대학은 많지 않
다. 학기말 고사 뒤 준비 기간은 한 달이 채 안 된다.


이 기간 중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의고사 문제, 기출 문제 등을 총점검해야 한다. 고려대.이화여대
가 이번 논술고사에서 통합교과형의 논술을 실시한다. 모의고사 문제를 보고 감을 잡는 게 중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주일에 2~3시간 정도는 논술에 시간을 투자해 글쓰기 연습을 꾸준
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4단계

구술.면접 철저히 대비하라


대학들이 출제 제약이 많은 논술 대신 구술.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연세대가 2단계에서 면접 비중을 강화해 25%를 반영한다. 고려대도 국제화전형에서 영어논술을 폐지하
는 대신 영어면접 비중을 40%로 강화했다. 한양대도 자연계의 경우 2단계에서 60%, 홍익대도 3단계에서
심층면접을 60%씩 각각 반영한다. 동국대도 리더십전형에서 올해부터 논술 대신 면접을 20% 반영키로 했
다. 서울여대도 일반전형 1단계와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각각 40%씩 반영한다.


올해 수시에서는 어느 때보다 구술.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5단계

적성 검사도 연습이 필수


수험생의 인성과 추론 능력, 논리력, 지각력 등을 평가하는 검사다. 심층면접고사나 논술고사와 달리 문
제 풀이식이다. 많은 문제를 접해본 수험생이 유리하다. 특히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
우가 자주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공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이 늘어났다. 가톨릭대.경기대.경희대.
광운대.숭실대.아주대.인하대.전북대.한국항공대.한성대.홍익대 등이다. 평소 시간 안배 연습을 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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