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시대 투자계의 거목들의 전략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6-17 오전 11:59:00
약달러시대 투자계의 거목들의 전략은
[헤럴드 생생뉴스 2006-06-16 13:47]

경제전문잡지인 비즈니스위크는 15일 주식과 채권분야에서 각각 세계 최고의 고수로 평가받는 워렌 버
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과 윌리암 그로스 핌코(PIMCO) 최고 투자담당자(CIO)의 달러화 전망과 투자전략
을 소개했다.

우선 이들은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 달러화 약세는 불가피한 대세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마하
의 현인 워렌 버핏은 지난해까지 805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결국 달러화 가치 하락
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로스 역시 이같은 견해에 동의하면서 “미국 주택 시장 냉각으로 인해 경
제 전체가 경착륙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달러에 대한 매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로스는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5.5%나 그 이상 수준으로 올려 미국 경제 전
체가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 긴축정책을 철회하고 금리 인하 사이클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는 이어 “벤 버냉키 FRB 의장이나 헨리 폴슨 재무장관 지명자가 수출 증대를 위해 달러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 하에, 금융계의 두 거장들은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투
자를 늘리고 있다. 버크셔헤서웨이가 최근 미국 금융 감독 당국에 신고한 결산 내역에 따르면, 버핏은
올해 초 3억3000만 달러를 투입, 영국의 테스코와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아지오의 주식을 매입했
다.

그로스의 경우 200억 달러를 해외 통화에 투자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전략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경
우, 1주일만에 10억 달러의 돈을 날리기도 하는 상당히 위험한 전략이지만 그로스의 신념에는 변화가 없
다. 그는 “미국 경제의 둔화가 임박했는지에 대해 버냉키 이상의 예측을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몇년
간의 장기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pop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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