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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안개' 실버타운 배경 고령화 사회 실상 그려 [스포츠조선 2006-05-17]
'노인들의 쿠데타' '여름안개' 19~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노인들이 산에 본거지를 마련해 젊은 세대에 조직적으로 저항한다. 일종의 쿠데타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짧은 소설 가운데 나오는 이야기다.
오늘날 고령화는 전세계적인 문제다. 특히 우리 사회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정의달을 맞아 노인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극단이 19일부터 28 일까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여름안개'다.
'여름안개'는 한 실버타운을 배경으로 노인들의 일상사를 그린다. 노인을 '퇴물' 또는 낙오자로 보는 시선에 맞서, 젊은이 못지 않게 욕망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는 보편적 주체로 복원한다.
수전노 소리를 들으며 자수성가한 박 노인, 극작가로서 작품 완성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강 노인, 정 년 퇴임했으면서도 사회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오 교수가 주인공이다. 청소 아줌마에게 구애하는 박 노인, 작품을 무대에 올리려는 강 노인, 계속 일거리를 찾으려는 오 교수의 이야기가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0년 '오봉산 불지르다'로 주목받았던 홍창수 고려대 교수가 극본을 썼고, 한국연극협회 이종 훈 이사장이 연출을 맡았다.
공연후 SK와이번스 경기 관람티켓과 사인볼을 추첨을 통해 선사한다. (032)438-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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