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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통계 분석결과 15% 차이… 기존 연구결과 뒤집혀::) 고온·다습한 여름철보다 저온·건조한 겨 울철에 오히려 사망자 수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그동안의 날씨와 사망률 연구는 고 온일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점에만 초점이 맞춰 져 왔다. 기상청 기상연구소는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서울·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도 시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의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12, 1, 2월)의 평균 사망자 수가 여름철 (6, 7, 8월)보다 15%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 0일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기상연구소가 최 근 발행한 논문 ‘생명기상기술개발연구(1)’에 실렸다.
6대 도시의 65세 이상 고령자의 100만명당 사망자수를 월별로 살 펴보면 6월에는 하루 평균 95명, 7월 은 94명, 8월은 96명으로 나 타났다(백분위 중간값 기준). 그런데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망자 수가 늘어 12월에는 하루 평균 112명, 1월은 110명, 2월은 107명 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여름철 하루 평균 사망 자수(95명)보??겨울철 사망자수(110명)가 약 15% 많은 것으로 산출된다. 월별 사망자수의 그래프는 유 (U)자형 곡선 모양이 된다. 박일수 기상 청 응용기상연구실장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고령자의 사망 률 이 높은 것은 중위도 지역의 다른 도시에서도 나타나는 보편적 특성”이라며“그러나 고령층은 기온 이 매우 높게 올라가는 경우 에도 생체리듬이 깨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상청 기상연구소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3년간 여름철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기 온이 높았고 열대야 현상도 특히 많이 나타났던 지난 1994년에 사망률이 가 장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994년 여름철 92일간 평균기온은 섭씨 30.9도로 평년(1971~2000년)의 여름 철 평균기온 28.4도보다 2.5도가 높았다. 지난 1994년 여름철 서울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고 8.6도 높게 치솟았고 열대야 현상도 7월 18~31일 계속되는 등 무더웠었다. 당시 서울의 일 사망자 최고치는 180명 으로 13년간 일평균 사망자 수(103명)보다 75%나 높은 수준인 것 으로 조사됐다. 또한 31.4도부터 기온 이 1도씩 올라갈 때마다 ?歌?사망자가 9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기상과 인체의 조건에 따라 실제 느끼는 ‘ 인지(認知) 온도’를 지역별로 예측해 고령층의 주요 질병에 의 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고온-건강 예보시스템’을 구축하기 로 했다.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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