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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확장기 혈압(최저혈압)을 낮추려는 대신 수축기압(최고혈압)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혈압은 120/80처럼 2개의 수치로 구성된다. 높은 수치, 즉 수축기압은 심장의 박동주기 중 혈압이 정점에 달했을 때의 측정치이다.
반면 낮은 수치로 나타나는 확장기 혈압은 심장과 심장 박동사이의 혈압이다. 건강인의 정상혈압은 120/80이며, 최고혈압이 140 이상, 최저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간주된다. 그 동안 의료인들은 최저혈압을 토대로 고혈압 환자를 치료했다.
최고혈압은 분 단위, 혹은 하루 단위로 측정치가 바뀌는 등 최저 혈압에 비해 변화가 심해 신뢰하기 힘들다.
1950년 이후 주로 최저혈압이 115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혈압치료가 진행되어왔다. 나이가 들수록 거의 예외없이 최고 혈압이 올라가, 고령자가 160/80 이면 정상으로 간주되는 등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한 최저혈압 조절이 최고혈압 조절에 비해 훨씬 쉽다는 점도 확장 혈압에 주목하게 된 원인이다.
최저혈압이 115이상이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대단히 높아지지만, 확장기 혈압이 이 정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
고혈압은 심장근육을 약화시키고 동맥에 손상을 가해 심한 경우 혈관벽을 파열시키며, 노폐물을 걸러내는 콩팥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또한 고혈압은 각막 퇴화를 가져와 시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각막퇴화현상은 심장 이완력이 100 이상인 사람이, 정상수치인 85 이하보다 4.7배나 높게 나타났다.
▶ 소금은 고혈압의 적
소금을 한 음식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혈압이 늘 160/90㎜Hg 이상이면,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치료하면 혈압은 자연히 내려간다.
고혈압은 유전적 체질과 함께 장기간 잘못된 식생활과 체력 관리를 해 온 결과일 수도 있다. 유전적 체질이지만 식생활 개선으로 고혈압이 아닌 경우도 있고, 유전적 체질이 아니지만 잘못된 식생활로 고혈압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짜게 먹거나 너무 많이 먹는 것도 고혈압의 원인이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식이요법은 일시적이 아닌 평생동안 조절을 해야,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질병 역시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의 식이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음식에 전혀 소금을 넣지 않는 경우와 하루 6∼7g정도로 소금의 양을 줄인 경우 혈압을 내려가게 하는 효과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소금양을 차츰 줄여 가는 방법을 오래 계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금 6∼7g이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반 정도의 양이다. 예를 들면 단무지 1조각에는 0.5∼0.6g의 소금이 들어있으므로 이것만 10조각 이상 먹어도 이미 제한량을 넘게 된다. 따라서 소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생선구이에만 소금을 뿌리고 그 외의 요리에는 소금을 쓰지 않는다.
생선, 육류, 야채 등에는 소금을 쓰지 않고 요리하여, 먹을 때 바로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더 짜게 느껴진다.
▶ 비만인 경우
모세혈관수가 엄청나게 늘어나 심장에 부담이 가고 혈압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고혈압이면서 뚱뚱한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한다. 너무 피로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한다.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에 부담이 가서 오히려 해롭다. 운동 후 과식을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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