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규칙적인 성생활은 오히려 치료에 도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여성에게는 요로계통과 생식기 계통이 완전히 분리돼 있지만 남성에서는 분리돼 있지 않고, 소변과 정액이 전립선에서 만나 요도로 나오게 된다. 실제로 남성이 절정감을 느끼며 사정을 할 때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배뇨시에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것은 전립선내에 복잡한 신경구조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립선에 질병이 발생할 경우 소변을 볼 때 생기는 배뇨통과 같은 일종의 신경통이나 성기능과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 중 성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발기 유지 곤란, 사정시 통증, 발기 개시곤란,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성욕 감소, 조루증, 그리고 사정지연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전립선 질환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것이 정설인 정도다. 최근 국내에서도 밝혀진 결과를 보면 위의 증상들이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아주 의미있게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었던 것처럼, 생활양식의 서구화와 비례해 전립선 질환도 점점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이 전립선염 환자의 치료가 늦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로 정신적인 불안감을 들고 있다. 즉 전립선염은 성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히 환자 스스로 위축돼 심지어 우울증 직전까지의 상황을 겪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는 것이다. 성병이라는 죄책감과 더불어 성기능 약화가 나타나면서 치료는 더욱 난감한 처지로 빠져들게 된다. 게다가 고이는 물이 썩듯이 사정을 안하면 안할수록 전립선 내에 염증이 축적돼 더욱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규칙적인 성생활이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 지배적이다. 여하튼 20~40대에서 흔한 전립선염 환자에게서 성관계의 횟수나 극치감을 느끼는 횟수에는 정상인과 크게 다른 바 없다. 하지만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력이 저하되면서, 사정시의 쾌감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인 자신감 결여와 염증으로 인한 조직의 변화로 초래된다. 따라서 배뇨와 관련된 증상이든 성기능과 관련된 증상이든 조기에 신속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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