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아니야”…40∼50대 피부관리·패션 등 유통가 선두주자 부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4-04 오전 9:51:00
[쿠키경제] 4050세대(40∼50대) 중년층 남성들이 유통가의 새로운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불황과 조기퇴직으로 ‘사오정’이나 ‘오륙도’와 같은 위축된 남성상을 떠올리게 하던 4050세대들
은 요즘 노무족(No More Uncle)이라는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자신들을 가꾸며 패션계의 선두주자로 부
각되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1020세대 젊은층이 선호하는 상품 군을 찾는 4050세대 남성 고객들의 발길이 매
년 15∼20%늘어 나고 있다. 연령층 구분이 사라져 유통가에서도 이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피부관리샵이나 네일바의 경우 올들어 손·발을 관리하는 4050세대 중년 남성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
부부가 나란히 관리를 받으러 오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식품업계는 예전에 중년남성들이 보양을 목적으로 건강코너를 찾았다면 요즘은 호르몬의 활력증진 강
화를 도와 젊음을 유지할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관장 ‘레드맥스’ 제품은 20만원을 넘는
고가상품임에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화장품은 기미나 검버섯으로 문의해오는 4050세대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진 가운데 화이트닝 기능을 겸비
한 스킨케어 제품들과 봄철 자외선 에서 보호하기 위한 UV제품들이 어필하고 있다. 건조한 피부를 곱게
만들기 위한 마스크 팩이나 바디 오일 제품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잡화의 경우 10대뿐 아니라 4050세대 중년층도 스타들이 착용하는 선글라스 시계 목걸이 등 악세서리를
찾고 있다.

4050 중년 남성들의 패션은 직장에서 자율 근무복이 일반화되고 5일 근무제로 나들이 기회가 많아 져 정
장에 스니커즈, 자켓과 청바지, 심지어 트레이닝 팬츠까지도 조합해서 입고 있다.

전주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군들의 연령층이 허물어져 4050세대 중년 남성들을 겨냥한 유통업계들
의 마케팅이 다채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전북일보 백기곤 기자
baikkg@jj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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