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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최고 8%가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균자란 연구 보고가 있을 정도로,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 흔한 국민병이다.
그러나 B형 간염은 술잔을 돌리거나 국물을 같이 떠먹는 등 식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전염될 확률이 극히 낮다. 오히려 간염보균자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나 면도기와 주사기, 불결한 성접촉등이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져 있다.
물론 보균자의 타액속에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염을 위해선 바이러스의 양과 침투경로가 중요하다. 술잔이나 음식물을 통한 전염이 어려운 것은 혹 이들에 묻어 있을 수 있는 타액속 바이러스의 양이 전염시키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반면 면도기나 주사기, 침, 보균자 산모로부터의 수직감염은 혈액을 통해 직접 전염되기 때문에 음식물을 통한 감염보다 훨씬 위험하다.
따라서 주위에 B형 간염보균자가 있다 할지라도 이들과 식사 자체를 꺼려할 이유는 없다. 다만 면도기와 칫솔만큼은 따로 사용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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