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찾아오는 눈의 침침함, 녹내장 검사 받는 것이 좋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중·노년기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녹내장이다. 해마다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조기관리로 막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이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병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것이 현실이다. 녹내장이란 안구내의 압력이 높아져 방치할 경우 시(視)신경을 눌러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지다 실명에 이르는 병이다. 최근 안압은 정상범위지만 녹내장성 시신경손상으로 시야 감소 및 시력감퇴가 오다가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정상인은 40세 이후부터,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당뇨병·비만 등이 있을 땐 35세부터 해마다 정기 신체검사 때 시력측정과 더불어 시신경검사·안압 측정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유한다. 안압이 올라가는 이유는 안구내에 끊임없이 생성되고, 배출되는 방수(房水)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 녹내장의 종류 녹내장의 종류에는 장기간에 걸쳐 실명에 이르는 만성 녹내장이 가장 많지만, 급격히 안압이 올라가는 급성 녹내장, 약물 등으로 생긴 2차성 녹내장, 어린 시절 생기는 선천적 녹내장 등이 있다. 급성 녹내장은 방수가 빠지는 통로가 막혀 안압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생긴다. 동양의 50∼60대 여성에게 흔하며 특히 유전적 소인이 강하다. 안압이 높아지면 동공이 커지므로 어둑어둑 한 저녁 때 동공이 더욱 커지면서, 가장 흔히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녹내장 환자는 갑자기 눈과 머리가 아프면서 구역질·구토가 나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시력을 잃지 않으려면 증상이 시작된 지 48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녹내장 치료 치료는 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안약·먹는 약·주사제 등을 투여한 후 레이저 등으로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 급성 녹내장은 통상 한쪽 눈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반대편 눈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예방적인 차원에서 레이저 홍채 절제술을 시술한다. 2차성 녹내장 중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안약을 남용하는 것이다.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녹내장은 말기가 되기 전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강조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만성녹내장은 조기 발견시 안압을 떨어뜨리는 약으로 병의 진행을 막는다. 그리고 수 십년이 지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되면 초기엔 레이저 섬유 주성형술을 하고, 더 진행하면 눈의 결막아랫부분에 통로를 만들어주는 섬유 주제술을 받으면 된다. 이런 수술로도 치료가 안 되는 난치성 녹내장인 경우엔 결막 아랫부분에 튜브를 삽입해 방수가 잘 빠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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