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영어성적, 성공은 국어실력이 좌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02-28 오후 4:14:00
취업은 영어성적, 성공은 국어실력이 좌우
입력: 2006년 02월 28일 14:17:53 : 1 : 0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해서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인사 기준으로
국어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국어 능력과 직무 능력 상관관계 조
사’ 중간발표를 통해 “취업에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취업 이후 고용 안정과
성취를 위해서는 국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 200명은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
게 여기는 것으로 영어(41%), 면접(32%), 학점관리(17%)를 꼽았다.

2005년 데이터 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업들이 영어 능력(40.5%), 해외유학(19.8%)에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영어가 취업에 중요한 요인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채용 할 때 영어를 중요하게 여긴데 비해 실제 직장생활에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국어 능력이 더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7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신입사원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업무능력으로 업무 전문성(48.2%), 대인관계 능력(31.9%), 국어 관련 능력(5.6%)
을 꼽은 반면 외국어 능력(5.1%)은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이 연구원이 실시한 심층면접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도 “보고서를 비롯하
여 쓰기 능력이 부족하다”, “어휘력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문법에도 취약하다”는 등 국어 능력에 대
한 아쉬움을 지적했다는 것.

또 최근 신입사원들은 직장 내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아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타인의 의사를 이
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말이나 글로 자기 뜻을 표현하는 능력”도 부족하다는 평가에 의견을 모았
다고 소개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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