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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남학생들은 고 2학년부터, 여학생은 고 1학년부터 우울 성향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에 주위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원이 시내 학생 3,771명(5학년 이상 초등학생 414명, 중학생 1,435명, 고등학생 1,9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기 우울성향과 관련된 요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18개 문항(한 문항당 0∼2점)으로 된 '자기기입식 우울척도(Depression Self-Rating Scale·DSRS)'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성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에서는 DSRS점수가 13점 정도면, 우울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돼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DSRS 평균 총점은 여학생이 12.4점으로, 남학생 11.5점보다 높아 전체적으로 여학생이 우울성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학년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DSRS 점수가 초등 6년생 9.5점, 중 1년생 10.6%, 중 2년생 11점, 중 3년생 10.2점, 고 1년생 11.7점 등 11점 안팎에서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년생으로 올라가면서 위험한 수치인 13.1점으로 크게 치솟아, 우울 성향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남녀에 관계없이 담배 피우는 학생의 DSRS 평균점수가 14점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의 11.8점보다 높았고, 술을 마시는 학생의 11.8점보다 높아 흡연과 음주가 우울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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