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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골육종 치료법이 국내 의료계에 도입됐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4년간 어린이 골육종 환자 20명에게 골육종을 제거한 대신 새로 도입한 '신장형(伸張形) 종양 대치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시행한 결과, 절룩거림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등 만족스런 치료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종양 대치물이란 골육종을 수술로 제거한 뒤 다리를 절단하는 대신 연결시켜주는 장치를 말한다. 주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 티타늄 등 인체조직과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금속이 주요 재질이다.
문제는 이들 종양 대치물을 사용할 경우 환자가 어린이라면 성장기에 접어들어 반대쪽 다리가 자랄 경우 수술한 쪽 다리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아져, 좌우의 다리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술 후 다리를 절게되는 후유증이 남게 된다.
연구팀이 새로 도입한 신장형 종양 대치물은 수술 후에도 길이를 늘일 수 있도록 고안된 장치로써,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 일부 병원에서 시술중인 장치다.
연구팀은 "신장형 종양 대치물은 성장판이 남아 앞으로 다리가 자랄 여지가 많은 10∼15세 어린이 골육종 환자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암으로 전체 암의 1% 정도를 차지한다. 10대와 2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 증상은 대개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하나, 가벼운 외상 후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 발견해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70% 완치할 수 있다. 신장형 종양 대치물은 적용부위가 다리에 국한되는 것이 단점이다. 팔은 다리에 비해 양쪽 팔길이가 달라도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제작이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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