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51%, 비의료인에 우선 병상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전국 20세 이상 성인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 이용 행태 설문조사 결과, 국민의 51.4%가 아플 때 친구나 이웃 가족 등 비의료인과 먼저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의 18.4%가 한 질병으로 3~4 명의 의사를 찾아 의사 불신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의료 소비자인 국민의 의료이용 행태도 시급히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사 결과 몸이 아플 때 의사와 상의하는 사람은 31.9%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친구나 이웃 가족(51.4%)에게 묻거나 약사(15.1%)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연령이 낮거나 고졸 학력인 경우 높았고, 직업별론 학생과 주부에게서 높았다. 명의를 찾아 병원을 전전하는 의사 쇼핑현상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가지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 3곳을 다닌 사람은 전체의 12.2%, 4개 이상의 병원을 찾은 사람은 6.2%나 됐다. 특히 병이 났을 때 아직도 민간 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비제도권 의료를 이용하는 사람이 8.5%나 됐다. 안수기도나 굿은 물론 기치료, 안마, 척추교정사 등에 의존하는 사람이 상당수였다. 동네 의원을 거쳐 종합병원으로 가는 의료전달체계도 제대로 자리잡고 있지 못했다. 응답자 4명 중 1명(23.6%)이 질병의 경중에 관계없이 종합병원을 먼저 찾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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