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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재테크 포인트]3. 급락세의 환율 입력: 2006년 01월 04일 17:58:51 : 0 : 0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해외 유학과 연수, 여행이 크게 늘면서 ‘환테크’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해외금융 상품에 투 자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어 ‘환율변수’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대처하나 ‘ABC’=달러 매입시점은 뒤로 미루고 매도는 가급적 빨라야 한다는 것은 기본.
해외 유학생 자녀에게 달러를 송금한다면 시기를 늦추는 게 같은 원화로 살 수 있는 달러가 많아져 유리 하다. 반대로 해외여행 후 남은 달러가 있다면 가급적 빨리 원화로 바꿔야 한푼이라도 더 많은 원화를 손에 쥘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 떨어진다면 언제까지 떨어질 것인지 예측이 힘들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외환은행 정연 호 PB팀장은 “내가 만약 한달 후 1,000달러가 필요하다면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환전시 점을 늦추겠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기에는 해외여행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최장 1주일, 미국· 일본·유럽 등 선진국도 보통 대금 청구기간이 3∼4일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환율이 더 내려가면 더 적은 원화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외펀드 주의보=1년 전 중국투자 해외펀드에 1억원을 가입했던 ㄱ씨는 지난 3일 투자금액을 찾으면 서 매우 씁쓸했다. 가입 당시 달러당 1,140원이던 환율이 1,005원선으로 11.8%나 떨어진 것. 결국 연 20%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절반 이상을 환차손으로 까먹었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 해외펀드에서 수익을 올렸다 하더라도 정작 찾을 때는 이익이 예상보 다 줄어들 수 있다. 해외펀드는 대부분 원화로 가입하면 달러로 바꿔 해당 국가에 투자하다가 고객이 찾 는 시점에 다시 원화로 바꿔 인출하는 구조다.
ㄱ씨는 환차익을 노려 일부러 선물환계약을 통한 환헤지(위험회피)를 하지 않은 경우. ㄱ씨처럼 환헤지 를 하지 않았다면 현 시점에서 환차손 규모와 투자이익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투자증권 신현 상품전략부장은 “일반인들은 환율이 오르거나 떨어져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 기 위해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는 가급적 환헤지를 하는 게 좋다”면서 “판매 직원에게 요구하면 되며 수수료는 1억원 가입시 1만원대로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가치 하락으로 엔화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 펀드에 가입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늘고 있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유석윤 부부장은 “일본에 투자하는 펀드는 향후 1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 적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해 급락한 원·엔 환율이 올해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일본 펀드 투자의 메리트로 지적된 다.
◇실수요자는 틈틈이 달러 사둘 수도=외화예금은 가급적 가입을 늦추는 게 낫지만 외화를 계속 사용해 야 하는 실수요자라면 약간 달리 볼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달러가치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사두면 나중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시중은행 재테크팀장은 “어학 연수 등으로 목돈이 필요하다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듯 조금씩 달러 를 사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상황에 따라 분할 투자하면서 환율이 높을 때는 달러를 적게 사고 낮을 때는 많이 사게 돼 전체적으로 는 매입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구체적 상품으로는 외환은행의 ‘하이파이 2000자유적립외화예금’, 신한은행의 ‘외화재테크적립예 금’ 등이 대표적이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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