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연구 성과 내도 과거 연구 조작은 밝혀야"
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12월 30일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내용에 대해 PD수첩의 최승호 CP 가 강하게 비판했다.
최 CP는 3일 평화방송의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인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황 교수 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개월 정도 시일이 주어지면 줄기세포 원천기술 존재를 밝혀 보일 수 있다’며 ‘해외에서는 복제 배반포 기술만 보유해도 대단한 과학자로 예우를 받는다’고 말한 것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문제는 황 교수는 이제까지 11개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 었다고 주장을 해왔지 않았는갚라며 “그것과 지금 배반포 기술을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설사 황 교수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 왔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다.
최 CP는 “지금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부분은 난자를 거의 무려 1,600개를 썼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많이 썼는데, 줄기세포는 만들지 못했거나 혹은 한개 만들었거나, 이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CP는 설사 황 교수가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성과를 이룬다 해도 이전 연구에 대한 잘못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CP는 “황우석 교수의 말대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서 만일 성과가 드러난다면 지금까지의 사실을 뒤 엎을 수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추가적인 연구는 항상 분리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롱이보다도 스너피가 훨씬 뛰어난 복제 기술이다 하더라도 그러면 과거에 영롱이는 조작했어도 괜찮은 거라고 용인하는 사회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 CP는 “스너피가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영롱이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 런 다음에 스너피를 만들어낸 그런 훌륭한 기술은 보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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