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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베스트펀드/(1)인디펜던스&디스커버리◆
2005년은 '펀드의 해'였다. 지난해 말 불과 8조원에 머물던 주식형 펀드 규모 는 24조원으로 늘어났다.
1년 동안 주식형 펀드에 투자된 전체 규모가 16조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펀드 계좌 수도 지난해 말 448 만개에서 871만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연초 이후 한 해 동안 주식형 펀드 전체의 평균수익률은 55%에 달하고 있다. 한 해 동 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대표적인 베스트 주식형 펀드를 선정해 소개 한다.
"4년 10개월 만에 누적수익률 403.6%"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펀드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설정된 후 누적수익률이 400% 를 넘어섰다. 순자산 규 모도 1조원을 넘어선 1조2157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인디펜던스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 1조원의 대형 펀드로 성장한 것은 장기투자의 성과 를 보여준 것이다. 공모펀드인 인디펜던스 펀드 성과는 펀드의 대형화, 장기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국내 펀드업계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구재상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장이 펀드 장기투자를 주장하는 이유가 인디펜던스 펀드에 있다.
인디펜던스 펀드는 2001년 2월 국내 최초의 개방형 뮤추얼 펀드로 출범했다. 펀드 자산 대부분은 매월 20만~100만원을 적립하는 개인의 자금으로 모집되고 있다.
구 사장은 "주가가 떨어질 때도 항상 틈새는 있다. 잘하는 쪽을 찾아내면 반드시 길이 있다. 미래에셋 은 앞으로도 장기펀드를 잘 관리하려고 한다. 인디펜던스 펀드는 지금과 같은 장기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도 올 한 해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설정 후 누적수익률이 404.40%(16일 기준)를 기록하 고 있다. 1개월 수익률은 1 1.54%, 1년 수익률도 90.86%에 달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말 디스커버리 펀드에 1억원을 가입했다면 벌써 9000만원 가량 늘어났다는 얘기다.
인디펜던스 펀드와 디스커버리 펀드는 공동운용되는 펀드다. 투자대상이 거의 동일하고 팀 어프로치를 통해 펀드가 운용된다. 운용 리서치 센터의 기업분석 등을 토대로 투자전략위원회와 펀드운용회의에서 전체적인 투자방향이 결정된다. 주식운용본부에서 세부적인 조정을 하지만 기본적인 투자 스타일은 거 의 동일한 구조에서 이뤄진다.
이처럼 펀드의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하면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펀드매니저의 판단 오류에 따른 위험부담이 그만큼 적어진다.
자산배분 전략도 유사하다. 주식편입 비율을 60% 이상 유지하고 채권과 현금성 자산을 40% 이하로 구성 한다. 특히 주식시황에 따라 적극적인 선물헤지 전략을 구사하면서 편입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 다.
포트폴리오 역시 한 부문에 대한 집중투자를 지양한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성 장주와 가치주를 적절하 게 섞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 편입대상 종목은 대형 블루칩과 우량금융주를 비롯해 저평가 우량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
[김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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