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소식은 그만” 美해피뉴스닷컴 화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14 오전 9:41:00
[동아일보]
‘전쟁과 테러, 범죄와 부정, 비리 같은 불행하고 우울한 뉴스에 지쳤나요. 그렇다면 밝고 행복한 소식
만 전하는 웹사이트(HappyNews.com)를 찾아오세요.’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의 ‘해피뉴스닷컴’은 대부분의 신문과 방송이 중요하게 취급하는 부정적인
뉴스 대신 밝고 희망적인 내용의 뉴스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피뉴스닷컴은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다양한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바이런 리스 ‘페이지와이즈’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 시작됐다.

리스 대표는 “신문과 방송이 제공하는 우울한 뉴스로부터의 도피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해피뉴스닷컴
을 만들었다”면서 “세상에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피뉴스닷컴은 AP통신과 각종 보도자료 가운데 밝고 긍정적인 내용의 뉴스만 골라 싣고 있다. 여기에
150여 명의 ‘시민기자’가 제공하는 뉴스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닷컴 측은 하루 평균 약 40건의 기사를 내보낸다. 뉴스 선정 기준은 약 10만 명으로 추정되는 고정 독
자 가운데 5% 이상의 반대가 예상되는 기사는 게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 때문에 정치 관련 기사는 거의 채택되지 않는 편이다. 경제 기사 중에서도 GM의 3만 명 감원 기사는
이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새로운 고용 관련 기사가 실린다.

이라크전쟁에 관해서도 미군 사망 기사 대신 추수감사절 행사 기사나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자원봉사자들
이 선물을 보냈다는 기사처럼 읽어서 기분 좋을 기사만 싣는다. 스포츠 뉴스도 이기는 편이 있으면 지
는 편이 있기 때문에 잘 실리지 않는다.

또한 해피뉴스닷컴은 ‘영웅들(Heroes)’이란 고정란을 통해 다양한 미담과 선행을 소개하고 있으며 건
강, 과학, 예술 기사가 많이 실린다.

리스 대표는 “뉴스는 세상을 보여 주도록 돼 있지만 기존의 뉴스 미디어는 나쁜 뉴스를 전하며 고통과
절망을 과장해 세상에 대한 왜곡된 견해를 제시한다”면서 “우리는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이전글 파손ㆍ분실…무성의 택배 짜증나요
다음글 [김형자의 과학 이야기] 하루 30분 웃으면 1년에 6㎏ 살 빠진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