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용 수입쌀 백미 상태로 수입키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1-24 오전 11:45:00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정부는 쌀 협상 비준안 처리 이후 시중 판매될 수입쌀을 백미(白米) 상
태로 수입키로 했다.

24일 농림부가 국회 농해수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께 시판될 예정인 수
입쌀은 종전의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으로 수입되던 쌀과는 달리 백미(현미를 도정한 것) 상태로 수입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작년까지 현미 상태로 수입된 쌀은 시판되지 않고 주정용과 가공용 등으로만 공급됐
다"며 "앞으로 수입되는 쌀은 일부가 시판되기 때문에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백미 상태로 들여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미 상태로 수입되면 보관.유지 비용이 적게 들지만 도정 후 유통되는 과정에서 국내산
으로 둔갑판매될 우려가 있어 백미 상태로 수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판용 이외의 수입쌀은 종전대로 현미 상태로 들여와 주정용과 가공용 등으로 공급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95년부터 작년까지 쌀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일정 물량의 수입쌀을 매년 현미 상태
로 들여와 주정용과 가공용 등으로만 공급하고 시중에 판매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말 쌀 관세화 유예를 10년간 추가 연장하기로 쌀협상을 타결하면서 가공용 등으로만 공급
하던 수입쌀을 올해는 의무수입물량의 10%를 시판하고 시판물량을 2014년까지 30%로 확대키로 했다.

수입쌀 시판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쌀 협상 비준 지연으로 이르면 내년 3월께 이
뤄질 것으로 보인다. yunzhe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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