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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가 수송원가에 비해 비현실적으 로 낮은 지하철 심야요금 을 할증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져 논란이 예상된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23일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요금 인상보다는 사업 다 각화와 비용 절감책을 쓰 겠다는 것이 도시철도공사 원칙"이라면서도 "지하철 심야운행 수송원가에 비해 운임이 과도하게 낮다는 점에서 적정한 심야요금 할 증 방안을 지속적인 검토과제로 정하고 내부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하철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는 "아직 도시철도공사에 서 심야요금 할증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면 서 "만약 요청을 해온다면 이는 서울메트로(1~4호 선)와도 함께 협의해야 할 사 항으로 물가에 미치는 파장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반여건을 고려해 검 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에 따른 승객 1인당 수송원가 는 5105원인 반면 평균운임은 658원에 불과해 승객 1 인당 적자액이 4447원에 달한다. 수송단가 대비 운 임 현실화 비율이 12.9%에 불과하다.
내부보고서는 공익 측면에서 실시하는 연장운행 취지를 고려해 밤 12시 이후에 적용되는 심야요금을 현 행 기본운임(800원)의 두 배인 1600원으로 하게 되면 심야수입이 12억원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과 도한 인상률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점에서 심야요금 할증시간대를 10시로 옮겨 더 많은 이용객들에게 할증료를 부과한다면 할증요금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야요금 할증 외에 도시철도공사는 최우선적으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무 임승차 손실액을 법적으 로 보전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공사에 따 르면 도시철도(5~8호선)의 무임승차 손실액이 지 난해 492억원에 달해 당기순손 실(2679억원) 중 19%에 육박했다. 올해 무임승차 손실액은 580억원, 2010 년에 는 손실액이 108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박봉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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