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 매혹·신선·섹시함의 상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미국은 지구상의 그 어느 나라보다 향수를 선호하는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몸에 직접 뿌리는 향수 뿐 아니라, 각 종 세척제나 화장품,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마다 'Spring Fresh', 'Mountain Fresh', 'Lemon Fresh'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향기로운 냄새를 첨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잡지 또한 향수제품 선전용 샘플 때문에 향수냄새가 묻어 나오는 나라다. 뿐만 아니라, 정크메일에 불과한 각종 세일용 우편물까지 향수 냄새가 배어있는 특수 종이를 사용한다. 그야말로 미국은 '향수 합중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향수에 '취해 있는' 나라다. 이와 같은 경향에 편승해 향수회사들은 각종 광고와 마케팅 전략으로 향수를 매혹·신선함·섹시함의 상징으로 인식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제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들까지도 어떤 형태로든 향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깨끗하다거나 섹시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없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향수는 이제 미국에서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의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향수는 기본적으로 각종 식물에서 채취된 향기나 합성향기를 이용해 만든 기름을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진다. 향수는 원래 '연기를 통해서'라는 뜻의 라틴어 'Per Fumum'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는 향수의 기원이 종교적 의식을 위한 향 태우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만들어지는 향수의 대부분은 15∼30%의 향수원액과 70∼85% 가량의 알콜로 구성되어 있다. 오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향수는 몸에 닿으면 피부로 스며들어 체내에 머무는 작용을 하며, 알콜은 빨리 마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오일 성분이 많을수록 향기가 오래 지속된다. 향수는 피부의 맥박이 뛰는 부분에 사용하는데, 이는 혈관과 가까이 있어 다른 부분보다 열이 높아 향기의 발산을 돕고, 맥박은 향수를 펌프질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맥박이 뛰는 부분은 팔목, 귀 뒷부분, 팔과 다리의 굴절되는 부문, 목 아래 등이다. 또 무릎부분에 향수를 뿌려주면, 향수가 몸 전체로 골고루 퍼져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향수를 몸에 뿌릴 때는 피부로부터 약 10∼12인치 거리를 두고 뿌려야 효과가 있다. 향수 냄새를 맡을 때는 병에 코를 대고 맡지 말고, 될 수 있으면 무릎 정도에 분사시켜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향기를 맡는 것이 좋다. 어깨 위에만 뿌릴 경우에는 어깨 위에만 향기가 남는다. 또 향수는 휘발성이 있으므로 너무 온도가 높은 곳이나 차가운 곳을 피하고, 항상 뚜껑을 단단히 닫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태양열을 피해 보관해야 한다. 향수는 피부에 모이스처라이저처럼 흡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피부 타입에 따라 남아있는 시간이 달라 사용 빈도도 달라진다. 피부가 흴수록 건성피부가 많은 편이므로, 피부가 희거나 건성피부를 가진 사용자는 향수를 보다 자주 뿌려주어야 한다. 지방성 피부를 가진 사용자에게는 향수가 보다 오래 지속된다. 또 같은 향수라 할지라도 사용자마다 냄새는 다르게 난다. 향수는 사용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식성이 다르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해 나오는 음식물 성분도 다르므로, 향수의 미묘한 밸러스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환경조건에서는 피부에 뿌린 향수에 영향을 주는 냄새를 풍기는 호르몬에 배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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