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 83% "자녀 낳아야 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1-08 오전 10:23:00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서울지역 여성 10명 중 8명은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14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25~3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여론조
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8%가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자녀를 낳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17.2%에 불과했다.

이상적인 자녀수로는 '2명 이상'을 꼽은 응답자(93.2%)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희망 자녀수별로는 △2명
57.2% △3명 25.8% △4명 10.2% 등이었다. 1명이라는 응답은 6.8%였다.

그러나 기혼여성들의 현재 자녀수는 평균 1.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양육비'와 '사교육비 부담'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자녀를 더 낳게 하려면 양육비 지원(29.9%) 사교육비 부담 감소(22.1%) 등이 우선시 돼야 한
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출산·육아에 대한 여성 책임 분담 12.1% △공공보육시설 확충 10.7% △안
정적인 사회생활 보장 10.5% 등의 순이었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60.6%,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이 39.4%
를 차지했다.

미혼 응답자의 경우 대부분 '앞으로 결혼 하겠다'고 답했다. 언젠가 할 것이라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고 △2~3년 이내 32.4% △3~5년 이내 19.3% △1년 이내 13.6% 등이 뒤를 이었다. 안하겠다는 응답
은 2.9%에 그쳤다.

현재 결혼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여유 및 자유생활을 즐기고 싶어서 20.9% △사랑하는 상대가 없어
서 19.9% △혼자 사는 생활이 편해서 17.3% 등을 꼽았다.

한편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해서는 '모실 필요없다'는 응답자가 56.8%로 '모셔야 한다'는 응답자(43.2%)보
다 많았다. 자녀들의 부양을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92.6%)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
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자녀가구에 주택을 특별공급하고 불임부부의 본인 부담금을 총
2회,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복규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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