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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급등하고 있는 기름값 때문에 각 경로당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방 자치단체들이 지난 해 말 유가를 기준으로 경로당 난방비를 편성한 이후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8일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역 내 5천174개 경로당의 올 겨울철 난방비는 대략 30여억원에 이른 다.
지난해 같으면 1개소당 난방유 800ℓ(60여만원) 가량을 살 수 있는 액수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겨울 나 기에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다.
그러나 고유가 행진으로 기름 가격이 15~20% 정도 오르면서 이 지원금으로는 700ℓ를 구입하기도 힘들 게 됐다.
추가 지원이 없는 한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마다 추가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남원시는 전체적으로 난방비 부족분이 5천3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서둘러 추경 예산을 세워 이 를 확보하기로 했다.
나머지 일부 시군에서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아예 전기 보일러 설치를 검토하기 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애쓰고 있다.
남원시의회 배종선 의원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애꿎은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자치단체마 다 추경 편성이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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