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미래] 휴대인터넷, 한국이 한수 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8-30 오전 9:14:00
삼성과 LG전자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본궤도에 올랐고 몇 년 안에 다음 세
대로 무선기술 패러다임이 바뀔 것에 대비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특히 노키아 모토롤라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기술개
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 인력 확보와 표준화 논의 참여 등 각
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발판으로 세계 4G 기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보통신 부문을 총괄하는 이기태 사장은 "와이브로가 진화하면 200Mbps(초당
200메가비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며 4G 전 단계로 와이브로 잠재
력을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와이브로 개발과 시연에 성공했으며 올 4월에는 '와이맥스
포럼(WiMAX Forum)' 이사회에 진출하면서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동
성을 가진 와이맥스는 휴대인터넷과 동일한 기술표준(IEEE 802.16e)을 따라 발
전할 것으로 삼성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주지역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05'에서 와이브로 시연회에는 스프린트를 비롯한 버라이존, T-Mobile,
CSM와이어리스, 로저스,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등 세계 이동통신 업체들까지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표준화를 주도하는 차원에서 미국과 일본에 와이브로 테스트 장비
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동통신기술연구소에서 4G 핵심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4G 기
술 선점을 위해 표준 전담 인력을 올해 말까지 최대 100명으로 늘리고 미주와
유럽연구소 이외 추가 지역으로 표준전담 조직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표준화 과제에 대한 활동을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최고경영자가
주관하는 전사 표준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중국 베이징우전대(BUPT)를 포함한 이동통신분야 주요 대
학과 4G 기술에 대한 산ㆍ학 프로젝트 수행을 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스탠퍼드대학에는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해 4G 핵심기술인 다중안테나(MIM
O) 분야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발족한
4G연구센터(ITRC)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4G 기술과 관련해 인텔 NTT도코모 지멘스 노텔과 같은 선진 업체와 기술 협력
을 통해 국제 표준화 주도 그룹에 들어가고 삼성전자와 더불어 와이브로 표준
화 활동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전자가 순수 한국 기술인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4G 분
야 표준화와 선행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미래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자리를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성 LG와 같은 업
체뿐 아니라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신문]20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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