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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활동인구 1000만명 시대’가 오면서 주부들의 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경험도 없이 무작정 나서기는 힘든 일. 교육을 받으면 좀 더 유리할까 싶지만 제대로 된 교육과정을 찾 기 또한 쉽지는 어렵다. 하지만 잘 알아보면 각 지자체나 협회, 기업체 등에서 운영하는 여성 창업 프로 그램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널려있다. 눈여겨 볼만한 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오프라인에서 창업하거나 재취업하려면?■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여성발전센터, 여성인력기반센터 등을 통해 여성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1979년 금천구에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권역별로 5개 센터 가 운영 중이다.
여성의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직업 교육을 비롯해 건전한 여가생활과 취미를 살리는 생활문화교육까지 제공한다. 제과제빵기능사나 조리기능사, 정보처리사등 인기 직종은 물론이고 두피모발관리 전문 미용인 이나 가정보육사 과정 등 여성 취업유망직종을 전문적으로 가르친다. 특히 제과제빵기능사나 조리기능사 는 창업도 가능하지만, 해당 자격증을 바탕으로 취업이 용이해 인기가 높다.
여성들이 교육받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실, 교육관련 정보와 교양도서를 갖춘 도서실, 상담실, 창업부스까지 마련했다. 박순옥 서울시 남부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전산세무회계나 디자인기법 등 고난 이도 프로그램들도 대체로 3개월에 4만5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만 받고 교육한다”며 “우수강사 선정 에집중 투자해 여성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게했다”고 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소 득 기준 월 170만원 이하, 재산기준 7000만원 이하여야 하고 배우자 사망, 이혼, 남편의 장기실직 또는 노동능력 상실 등으로 사실상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 가장’이어야 한다. 연 3% 고정금리에 1인당 5000 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지원기간은 2년으로 1회에 한해 최장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재단법인 ‘서울여성’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서울 Woman-Biz Fair 2005’를 개최한다. 여성의 창업과 기업활동 활성화에 목적을 둔 박람회.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 창업과 취업 상담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여성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여성기 업관’과 여성 사회교육기관 교육과정과 수료생들이 생산한 제품 등을 보여주는 ‘여성사회교육기관 전 시관’도 운영된다.
기업체들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생명은 2002년 7월부터 매달 가족 생계를 위해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 가장들을 선정해 직원들이 모은 봉사기금을 최고 1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40여명 여성 가장에게 6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김지훈 홍보담당자는 “직원들이 계좌당 500원 이상씩 모금해 지원자 금을 마련한다”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 온라인 창업은 어떻게?■
온라인 창업은 아무래도 오프라인 창업보다 가사와 육아를 겸해야 하는 주부들이 하기에 수월한 게 사실 이다.
옥션에서는 서울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각 지역별 여성창업센터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한 쇼 핑몰 창업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옥션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말부터. 현재 전 센 터 중 절반인 25군데에서 옥션창업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옥션 판매 절차 및 옥션의 우수 판매자 선배의 체험담을 듣는 ‘옥션 창업 설명회’ 과정은 수강료 가 무료라서 손쉽게 참가할 수 있다. 다만 1개월간 30시간 정도 진행되는 본격적인 창업강좌는 아이템 선정, 디지털카메라촬영 등의 전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5만원 선이다.
이 중에서도 ‘옥션창업강좌’는 15~20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는 밀착형 강좌다. 여성창업센터에서 진행되는 비즈공예, 꽃꽂이 등의 타 유료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손재주형’ 창업자 와 집안의 중고 물품부터 올려 판매하는 ‘신중형’ 창업자로 나눠 교육한다.
전자상거래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인 바로에듀에서는 현재 옥션 창업과정 커리큘럼을 여성인력개발센터 에 공급하고 있다. 권오주 사장은 “주부들이 많다 보니 계절로 따지면 방학이 끼어 있지 않은 매년 봄, 가을의 참여가 높은 편”이라며 “주부들의 부업 창업 열기가 뜨거워 지역별로 배출한 선배 판매자 가 창업특강 강사로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강좌 내용과 스케줄은 옥션 홈페이지에 있는 교육센터(www.auction.co.kr/ecenter) 중 ‘전문 기관 강좌’에서 확인하거나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vocation.or.kr) 검색 창에 ‘옥션’을 치 면 각 지역별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임대형 인터넷쇼핑몰 구축 서비스업체인 메이크샵에서는 매주 인터넷쇼핑몰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사 연수와 메이크샵 교육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수강 후 수강생이 창업할 경우엔 서비스 요 금 50% 할인혜택과 함께 숍인사이드(www.shopinside.net) 교육 무료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교육과정에 참가하기 힘든 주부들은 다양한 서적을 통해 미리 정보를 접하는 것도 좋다. ‘발상을 바꾼 창업’ ‘성공할 수밖에 없는 나만의 작은 쇼핑몰 만들기’ ‘김대리 e부자 만들기’ 등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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