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0배로 즐기기] 곳곳에 놀라운 오! 한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8-22 오전 9:25:00
글=여성조선 박근희기자 yaya@chosun.com
이현진기자 hhyunjin@chosun.com
나들이, 스포츠, 레저, 문화, 교육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도심 속 멀티플렉스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곳곳을 개보수 하면서 한강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번 주말, 무더위
도 잊을 겸 한강을 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가족 나들이족’의 단란한 주말 - 선유도공원, 서래섬, 갈대 군락지

① 선유도공원 (02-3780-0560)은 정화된 물을 가지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 물 놀이터가 있어 나들
이 장소뿐 아니라 체험학습장으로 인기. 자작나무 숲과 미루나무 길이 조성되어 있다. 주말과 공휴일 입
장 정원제를 시행하므로 우선 예약하는 것이 좋다. 반포지구에 있는 ② 서래섬 (02-591-5943)은 연인들
의 산책 코스나 가족들의 사진 촬영장소로 유명한 인공섬. 넓적한 바위가 많아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
면 바위 위에 앉아 즐길 수 있다. 산책길에 드리워진 버드나무가지가 호젓함을 더한다. 서래섬의 다리
사이에는 오리집도 있으니 꼭 들러보자. 광나루지구의 ③ 버드나무 군락지 (02-458-3091)도 참억새, 도
루박이, 부처꽃 등이 많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올빼미족’… 夜好~야호 - 청담대교, 올림픽대교, 선유도 ‘나루’

한강의 야경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다양한 교량에 설치된 경관조명으로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다리
상판을 떠받치는 교각 트러스에 초록색 조명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④ 청담대교 와 화려함을 뽐내는 ⑤
올림픽대교 의 경관이 특히 시선을 끈다. 성산대교, 동호대교도 야경 명소로 꼽히고 있다. ⑥ 선유도
‘나루’ (02-2679-8322)는 선유도공원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 양화대교, 성산대교와 강 건너 강북의
야경이 한 번에 펼쳐져 수상 레스토랑 중 야경명소로 꼽힌다. 통유리로 된 1층 창가에 앉으면 마치 강
위에 떠 있는 기분. 2층엔 테라스가 꾸며져 있다.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빼어난 분위기의 수상레스토
랑 ⑦‘ ON ’(02-3442-1582)도 야경 명소. 한강 물이 불었을 땐 물에 반쯤 잠긴 듯한 묘한 기분을 느
낄 수 있고 흐린 날 가도 좋다. 카페와 바는 새벽 6시까지 영업해 올빼미족들이 즐겨 찾는다.



◆‘캠핑족’ 열대야 한방에 - 난지 캠핑장

⑧ 난지 캠핑장 (02-304-0233~5)은 2002 월드컵 때 외국인 배낭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 가족단위 야영
객을 위한 ‘패밀리구획’은 고정식 4인용 텐트가 마련돼 있고, 이용객이 직접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10인용 텐트에다 취사장, 조리대, 샤워장이 마련돼 있다. 텐트 등 각종 캠프 도구가 대여
가능하며 개인일 경우 인터넷을 통해 최소 2주 전엔 예약해야 한다.



◆‘썬탠족’ 명사십리 안 부러워 - 한강 야외수영장, 수변일광욕장

한강에는 5개 지구에 야외수영장이 있다. 6월 말 개장을 앞두고 개보수가 한창 진행 중. ⑨ 망원지구
(02-323-0076)는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 수상 레저를 겸하기 좋고 ⑩ 여의도지구 (02-785-1093)는 인라
인스케이트 트랙을 만들어 놓은 것이 독특하다. 시설이나 경치가 뛰어난 ⑪ 뚝섬지구 (02-454-2094)는
가족단위 이용객에게 인기. ⑫ 이촌지구 (02-790-2809)는 이동식 튜브 풀을 설치했다. ‘물’ 좋기로 소
문난 ⑬ 잠원지구 (02-536-8263)도 빼놓을 수 없다. 수변일광욕장은 수영장과 함께 바닷가 부럽지 않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곳. 특히 청담대교 상류 잔디밭에 있는 ⑭ 뚝섬지구 (02-3780-0521~2)와 차범근
축구교실 옆에 있는 ⑮ 이촌지구 (02-3780-0551~4) 잔디밭이 인기를 모은다. 이밖에도 잠실 (02-417-
1348), 잠원 (02-3780-0531~2), 여의도 (02-3780-0561~2), 양화 (02-3780-0581~2), 망원 (02-3780-
0601~4) 등 총 7개 지구에 일광욕장이 마련돼 있다. 샤워시설과 탈의실, 파라솔도 갖추고 있다. 모래 보
호를 위해 애완동물과 음식물은 제한하고 있다.



◆‘레포츠족’ 더위를 잊은 그대

뚝섬 윈드서핑장, 이촌 수상레저클럽·X-게임장, 난지 인라인·자전거 전용도로, 이촌 인라인스케이트


한강 곳곳에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뚝섬지구의 윈드서핑장 (02-3780-0521)은 매니아들이 특히 많
이 모이는 곳.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각종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장비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수상 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 이촌 수상레저클럽 (02-3780-0551)에서는 발로 젓는 오리
보트에서 제트스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조교들이 강습과 상담을 해주므로 초보가 찾기에도 적합
하다. 이촌지구에는 스케이트 보드 등을 타며 극한 상황과 속도를 즐기는 X-게임장 이 있다.

인라인 매니아라면 난지지구 인라인·자전거전용도로 (02-300-5514)에 가볼 것. 백색의 보행 도로와 구
분돼 있어 매니아들에게 인기. 어린이 스케이트장과 점프대도 설치돼 있다. 이촌지구 인라인스케이트장
(02-790-6385)은 국제 규격의 인라인스케이트 전용 공간이다. 400m 로드 트랙과 코너링하기 좋은 우레
탄 바닥의 200m 뱅크 트랙에서 밤 10시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다. 평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국가대
표 선수들이 연습하므로 이용 불가능. 성인 2000원, 중고생 1500원, 소인 1000원.



◆‘디카족’ 한강 속 감춰둔 촬영지 - 선유도공원 ‘시간의 정원’, 잠원 ‘토끼굴’

언뜻 버려진 도시를 연상케 하는 테마공원 ‘시간의 정원’ (02-3780-0809). 계단 아래쪽 정원 내부와
정원 위층에 정돈된 콘크리트 산책로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이미 디카족들 사이에선 촬영 명소로
꼽히고 있다. 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 숲의 정원, 초록벽의 정
원 등 작은 주제정원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준다. 전문사진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뒤 한강 1문 육갑문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일명 ‘토끼굴’ (02-3780-0531~2)로 불리는 그
라피티(벽낙서·graffiti)의 천국. 다양한 스프레이 페인트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젊은 층이 즐겨 찾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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