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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빈집 활용 등 다양한 유치책
(창원=연합뉴스) 심수화 최병길 황봉규 이정훈 김태종 기자 = 주5일 근무제가 농촌에 활기를 불 어 넣어주고 있다.
16일 경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 도시민들이 일 주일중 이틀씩 주어진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농촌지역을 즐겨 찾으면서 요즘 농촌 분위기는 활기 가 되살아 나고 있다.
경남도내 시.군들과 농민들은 이런 추세에 재빨리 편승, 인구 격감으로 흉가로 방치돼 빈집을 활용 하거나 전통테마마을 조성하는 등 도시민을 자기 고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 다.
밀양시의 경우 올해부터 내년까지 매년 1억원씩을 들여 전통테마마을을 조성해 도시민을 유치하기 로 했다.
시는 초동면 봉황리 방동 마을에 전통 한옥을 건립, 각종 농가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테마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전문연구기관에 구체적인 체험 프로그램 컨설팅을 의뢰한 상태다.
또 단장면 고례리 평리마을을 생태를 잘 보존한 팜스테이 마을로 육성, 도시민들이 휴식을 겸해 농 촌 및 농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협의 소개로 유명해진 김해시 생림면 안양면 창암마을 무척산 관광농원의 경우 감자캐기 등 계절 별로 즐길 수 있는 농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꽃과 각종 작물을 재배하는 주말농장을 도시민들 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동군 하동읍 먹점골마을은 주말만 되면 농촌체험을 하려는 도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 고 창녕군 우포마을은 대합농협과 함께 `농촌사람 체험 대축제' 행사를 개최해 이곳을 찾는 도시민들에 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은 지 오래된 의령군의 경우 인구가 급격히 줄다가 기업유치 등을 통 한 인구유입정책을 펼친 결과 최근들어서는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군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관광.문화.건강특화사업에 적극 투자, 도시민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 들 계획이다.
진해시는 최근 시정혁신 연구대회를 통해 `실버농업타운 조성'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 아이디어는 노령인구 증가를 통한 사회적 문제를 지역문제와 접목, 인근 도시의 은퇴 고령자 들을 유치해 생산활동과 문화생활을 영위토록 하는 방안이다.
시는 2010년까지 2㏊씩 3곳에 실버농장과 체육.휴게시설을 갖춘 실버농업타운을 조성해 도시에서의 답답한 노후생활을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의 효과를 거두도록 할 계획이다.
남해군과 합천군, 함안군 등 각 시.군들은 조례까지 만들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할 경우 50만원씩 지 원해주고 있고 각 홈페이지에 빈집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해 도시민들의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경남도는 1만2천800여채에 달하는 농어촌지역의 빈집이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이나 외지 관광객들에 게 나쁜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보고 빈집 정비에 5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따라서 우선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국도와 지방도 주변 가시권내나 관광지 주변 도로변, 행사 나 축제가 열리는 지역 등에 있는 빈집을 우선 정비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 빈집을 구입, 개수한뒤 주말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을 갖 고 있지만 빈집 대부분이 워낙 노후하기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시.군과 지역 주민들은 도시민 들이 지속적으로 농촌을 방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s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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