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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빅3 생보사들이 퇴직연금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한해 동안 거둬들인 퇴직연금 수입보험료가 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 연말부터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될 예정임에 따라 퇴직보험 판매 및 운용 경험이 있는 생보사들 은 퇴직연금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퇴직보험 영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 상되고 있다.
1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 회계연도(2004.4~2005.3)에 퇴직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3개 생보 사들이 거둬들인 퇴직보험 수보가 4조474억원으로 파악됐다. 전년도의 3조3789억원에 비해 4.4%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삼성생명이 1조6978억원을 거둬들여 전체시장의 41.9%를 점유하고 있다. 전년대비 6.6% 성장해 업 계 평균 성장률보다 높았다. 교보생명은 24.1%인 976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고 대한생명의 경우 16.1%인 6512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들 대형 3사가 퇴직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1%에 달한다.
중소형사 중에서는 SK생명과 럭키생명, 금호생명 등이 강세를 보였다. SK생명은 1877억원을 보험료를 거 둬들여 업계 4위를 차지했고 럭키생명은 1055억원을 거둬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금호생명도 1046억원으 로 뒤를 이었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알리안츠와 메트라이프 등을 제외하고는 퇴직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알리안 츠와 메트라이프도 판매실적은 미미하다.
퇴직보험은 기업이 근로자를 피보험자로 해 퇴직금 재원을 보험사에 맡기면 보험사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퇴직금을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특히 생보사들은 올 12월에 도입될 예정인 퇴직연금제도를 앞두고 기존 거래처와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 기 위해 퇴직보험 영업을 박차를 가해왔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퇴직연금제도가 근로자 5명 미만의 전사업장으로 확대될 경우 퇴직연금시장은 최대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생보사의 경우 퇴직보험 판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측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컨소시엄을 구성, 퇴직연금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은 독자적으로 개발했거나 개발중이다. 보험개발원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대한생명과 SK 금호 흥국 신한 동부생명 등 6개사다. 김성희기자 shkim@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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