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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두 배 가까운 성장률 … 전업사·겸업사 등 본격 경쟁체제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자기가 보험을 직접 설계하고 가입하는 온라인(다이렉트) 보험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전체 보험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 한 비용과 젊은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마케팅 방식은 기존 오프라인 소비자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 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보험시장의 확대는 보험시장 전체에서 단연 돋보인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 서 지난 2002년 2.3%에 불과했던 온라인 보험이 2003년 4.5%, 2004년에는 7.2%를 차지했다. 매년 2배 가 까운 성장세다.
2004년 전체 8조 4944억원에 이르는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6141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70.7% 의 놀라운 성장률이다.
올해도 성장세는 변함이 없다. 올 1/4분기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이 2조 1626억원인데 이 가운데 온라인 보험이 8.47%인 18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규모는 교보자동차보험,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교원나라 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전업 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이다.
여기에 최근 몇 년 사이에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어 겸업을 하고 있는 동부화재, 현대해상, 신동아화재, 제일화재, 쌍용화재 등 8개사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투자할 경우 시장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 다.
온라인 전업사 한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향후 3~4년 안에 전체 보험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할 수 있 으리라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고, 보험개발원 관계자도 “앞으로도 한동안 온라인 시장 확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문에 그간 속도를 내지 않았던 겸업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손보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온라인 부문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부화재도 최근 ‘다이 렉트동부’라는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고객 정보 확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생명보험 과 화재보험 양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의 경우에도 이미 온라인 사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게 중론이다. 단적인 예로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는 코너를 별도로 만든 것이 전형적인 온라인 업계의 방식이다.
결국 현재는부동의 1위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오프라인에 주력하지만 온라인 보험시장이 조금 더 커지게 되면 언제든지 뛰어들 준비태세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텔레마케터들이 운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업하는 아웃 바운드 영업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 또한 온라인 시장 확대와 밀접하게 맞물려있다. 온라인 업계 선발주자인 교보자동차보험의 경우 아웃바 운드 전담 텔레마케터를 220명으로 늘린데 이어 오는 8월까지 추가로 60명을 더 확충할 계획으로 알려졌 다. 또 제일화재 역시 150명의 온라인자동차보험 텔레마케터 중 80명이 아웃바운드 전담 인력으로 알려 졌다.
자동차 보험업계의 ‘온라인 대전’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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