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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짜릿짜릿한 느낌 또는 통증을 느낀다.’ ‘부부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있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하복부나 고환부에 통증이 있다.’
‘사타구니 주변이 항상 습하고, 조루가 심하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전립선 염과 전립선비대증을 혼 동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일부 증상이 비슷하기 때 문이다. 예를 들면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고, 소변 후 잔뇨 감이 느껴진다면 전립선염 또는 전립선비대증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비 슷하 지만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전혀 다른 병이다.
전립선염 전문 한의원으로 이름난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전립선염과 전립 선비대증의 차이를 이렇 게 설명한다. “전립선염은 세포가 부어 오르는 현상이 고, 전립선비대증은 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전립 선이 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병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 죠.”
증상의 가장 큰 차이는 통증 유무다. 전립선비대증은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편이다.
일중한의원(www.iljung.co.kr)은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몇 안 되는 한의원으로 손꼽힌다. 손기정 원장은 5년 전부터 전립선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만 해도 한의사가 전립선염을 치료한다고 하면 사기 꾼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때였다. 그런데도 손 원장은 한방으로 전립선염 치료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지인들이 양방으론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한방 치료를 원했어요. 경험 삼아 한 방 처방을 해봤는데, 뜻하지 않게 효험을 봤습니다. 그 이후 주위 사람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 성공을 거 뒀지요.”
손기정 원장은 환자들 가운데 46명의 임상실험 결과를 ‘대한동의생리병리 학 회지’에 발표했다. 이 때 가 2003년 8월이었다. 성공 가능성을 확신한 손기정 원장은 아예 전립선염 치료 전문화를 선언했다. 지 방에 있었던 한의원을 아예 서울로 옮겼다.
■임상실험 결과 학회지에 실리기도■
입 소문이 나면서 일중한의원은 일약 전립선염 전문 치료 한의원으로 자리 잡 았다. 손기정 원장은 “치 료 성공률이 80%에 달한다”고 자랑한다. 실패한 20% 는 어떤 경우일까. “1~3개월 동안 한약을 복용해 야 하나 중도에 포기한 경우 나 전립선염의 부종이 심해서 너무 많이 커져 있으면 치료기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튜나 수술을 받았거나 전립선에 외과적인 자극을 준 환자분 들은 치료율이 떨어 질 수 있다”고 손 원장은 털어 놓는다.
성공 여부는 한 달 치만 복용하면 알 수 있단다. “한 달 동안 복용 한 뒤 증 상의 변화와 전립선 크기 를 비교해 봅니다. 만약 전립선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효과가 없는 경우죠. 이런 환자들에겐 더 이상 복 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손기정 원장이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는 비법은 어디에 있을까. 일중한의원 이 자랑하는 전립선염 해 결사는 ‘일중음(一中飮)’이라는 탕약이다. 손기정 원장은 “탕약인 ‘일중음’을 5년간의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전한다. 일중한의원의 전립선염 치료는 전립선염이 감염에 의 한 단순한 세균성 질병이 아니라는 데서 출발한다. 설사 세균에 의해 전염됐다고 해도 신장·방광·비 장 등의 기능을 정상화시키지 않고선 전립선염 치료가 불 가능하다고 믿는다. 결국 ‘일중음’에는 신장 ·방광·비장 등의 기능 정상화 에 필요한 약재와 염증 치료에 효과가 좋은 패장근(뚜깔나무 뿌리)이 들 어간다 . 손기정 원장은 ‘일중음’ 개발을 통해 한방으로 전립선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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