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1000억 2호 펀드 출범 인수대상 中企 6~8社 압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12 오전 10:19:00
[매일경제신문]2005-07-11
◆한국 PEF 집중분석 / ⑦ 기업은행◆ 지난 5월 말 KTB네트워크와 공동으로 1200억원 규모 1호 사모투자
펀드(PEF)를 출범 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전문 PEF'를 표방한다.

그 동안 거래했던 16만개 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고 이미 다 양한 부채조달 인수금
융 경험도 있어 '실무'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특히 최근 설립된 사모펀드실은 기존 벤처투자팀 M&A팀 SOC투자팀 등과 공조해 기 업은행 내 모든 역량
을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안으로 1000억원 규모 2호 펀드를 연이어 출범해 국내 알짜
중소기업 매물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겠 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은행이 좀 보수적인 경향이 있지만 실무자들에게 겁먹지 말 고 자신 있게 달려들
라고 했다"며 "이르면 이달에 첫 번째 프로젝트가 가시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공개 딜(deal) 초과수익 힘들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특화 전략이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
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수천억 원 이상 가격대인 기존 매물들은 공개시장
에서 무한경쟁을 벌어야 하는데 결국 수 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김기식 사모펀드실 팀장은 "현재 법정관리를 탈피한 기업이나 회생 가능성이 확실 히 나타나는 대형 기
업들은 무조건 공개 딜 형태로 인수가 결정날 것"이라며 "초기 투자비용이 상당히 올라갈 텐데 그만큼
PEF가 감수해야 할 수익률 하락은 더 크다" 고 전했다.

◆ '미들마켓' 선호도 높아질 듯=실제 미국에서도 PEF 역사는 중소기업 위주 미들 마켓에서 시작됐다.
미국에서는 과거 10년 동안 미들마켓에서 활동하는 PEF 평균수 익률이 21%로 전체 평균 14%를 웃돌고 있
다.

이런 분석 하에 기업은행측은 국내 중소기업 PEF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풍부 한 기업정보, 친밀
한 네트워크 확보, 높은 자체 신뢰도, 컨설팅ㆍ여신업무 경험 풍 부 등 강점을 통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코스닥 상장사 포함 6~7개 중소기업 집중 검토=예상외로 PEF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
이 꽤 많다고 한다.

창업주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는 기업 중 PEF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곳이 많은
데 창업주 건강 악화 문제도 있지만 2세들이 매각 자금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원하는 사례도 상당
수다.

기업은행은 그 동안 1600개 기업 중에서 거르고 걸러 대상기업을 6~8개 정도로 압 축한 상태다. IT업종
코스닥 상장사 1개를 포함해 코스닥 기업이 2개며 나머지는 매출액 800억원을 넘지 않지만 영업구조와
제품력이 탄탄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기업은행측은 "조만간 첫 번째 딜이 완성될 예정이며 자금회수 기간은 3~4년 정도 로 보고 있다"며 "중
소기업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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