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ㆍ두바이, 크릭강의 축복이 내린 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7-12 오전 10:16:00
두바이는 유전 개발로 축적된 자본으로 세워진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한 도시이다.

그렇지만 도시를 가로지르는 크릭강의 축복을 받아서일까, 이곳에서는 사막 특유의 황량함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아랍 전통 문화와 초현대적인 감각을 두루 지닌 두 바이의 매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브라 타고 크릭강 유람=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은은한 커리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인
도, 파키스 탄, 이란 등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다. 시내로 접어들면 아마도 10명 중 9명
은 두바이에 대한 오해를 해도 단단히 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세련된 도시 외관도 그렇지만 회교
국가이면서도 경직된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이 더 인상적이다.

두바이는 크릭강을 중심으로 데이라 지구와 두바이 지구로 나뉜다. 작은 나무배인 아브라를 타고 크릭강
을 유람하는 것으로 두바이 여행을 시작해보자. 현지인들은 저렴한 요금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지
만 여행객들에게는 꽤 낭만적으로 다가 온다.

두바이에서는 할 것이 너무도 많아 보이지만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 현지인들과 가 까이서 부딪혀보고
싶다면 재래시장이나 공원을 찾는 게 순서다. 더운 낮에는 음료 수와 간식거리를 챙겨 크릭 사이드 공원
으로 가볼 것. 일단 입장료를 내는 데 조금 의아할지도 모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전혀 아깝지 않다.
공원을 에워싸고 있는 크릭 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울창한 야자수와 선인장들이 만들어내는 이
국 적인 분위기가 그만이다. 이곳에서 산책을 나온 가족,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니 입가
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중동 무역과 교통의 중심= 두바이를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수도는 아부
다비다.

1833년 아부다비에서 이주해 온 주민 800여 명이 일군 마을이 오늘날 두바이의 시 작이다. 두바이가 발
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주변을 감싸고 있는 페르시안만과 도심 을 가로지르는 크릭 강의 공이 컸다. 아
니 축복이었다. 이들을 이용해 다른 나라와 의 교역을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바이는 점차 해안무역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지다에 집중되었던 아라비아반도 의 상권을 두바이로
옮겨 오는데 성공했다. 빌딩과 호텔, 박람회장들이 빠르게 들 어섰고 자유무역지대로 정해지면서 동서양
을 잇는 물류 중심이 되었다.

7성 호텔인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 Hotel)이 자리한 것만 봐도 두바이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아랍의 전통 배인 도우(Dhow)의 돛 모양을 한 기하학적 인 건물로 전 객실은 스위트 룸, 거실과
침실이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초호화 호텔 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 왕실 소유로 호텔
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유무역지대에서 쇼핑 즐기기= 면세지역인 두바이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물건도 저렴한
비용으로 쇼핑 이 가능하기 때문. 현대적인 쇼핑센터는 물론 오랜 전통을 가진 재래시장도 많다.

그 가운데 황금 수크는 아랍 지역에서 가장 큰 금은세공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구경 만으로도 시간이 어
떻게 가는 줄 모른다. 수크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황금 수크와 가까운 곳에 스파이시 수크가 있다. 물
론 이름처럼 향신료만 파는 곳은 아니다. 문 화색이 짙은 다양한 공예품을 비롯해 비누, 향료, 헤나 등
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두바이는 고급 레저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에미리트CC,
요트와 스쿠버다이빙, 아랍 전통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스파 , 흥미진진한 시설을 갖춘 와일드 와디 워
터파크, 사막 사파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글ㆍ서태경 / 여행작가
> ◇항공=대한항공, 에미리트항공에서 인천~두바이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약 10시간 소요.

◇비자=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일 기준으로 6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시차=우리나라보다 5시간 느리다.


[매일경제신문]2005-07-11
이전글 올해안에 1000억 2호 펀드 출범 인수대상 中企 6~8社 압축
다음글 세계유명 교과서 "한국은 중국땅"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