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열량 소비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미국 메이요병원의 연구팀이 의학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껌을 씹을 때마다 시간당 11㎉의 열량이 소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매일 한시간 가량 껌을 씹을 경우 1년에 약 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7명의 참가자를 선정, 12분간 무설탕 껌을 씹도록 했다. 껌을 씹기 전후와 씹는 도중의 호흡을 측정해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했다. 참가자들은 실험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 모두 동일한 힘으로 껌을 씹었고, 음악 연주에 쓰이는 속도측정기를 동원, 씹는 속도도 일정하게 유지했다. 연구진들은 하루종일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가능하다며, 껌을 씹는 것이 인체의 에너지 균형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