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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고 더 가볍게.’
갖고 다니는 노트북이나 디지털카메라, 이동전화, MP3플레이어는 가볍고 얇은 게 생명이다. 소비자들도 외관 디자인 외에 ‘작은 제품’에 열광한다. 이에 맞춰 업체들이 앞다퉈 휴대용 디지털제품의 경량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컨버전스(융합) 현상이 보편화되면서 크기가 작지만 성능이 좋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노트북=무선인터넷 환경이나 출장이 많은 직장인들의 수요에 맞춰 초경량 제품 수요가 많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델은 지난 4일 초경량 노트북을 새로 내놨다. 무게 1.15㎏에 소노마 플랫폼을 채택 한 국내 최소형 ‘래티튜드x1’ 제품이다. 화면 크기나 키보드가 작은 서브노트북(12인치 이하)의 단점 을 보완하기 위해 와이드 LCD(1280×768)와 일반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를 사용했다. 어댑터도 기존 제품의 절반 크기다. 소형 노트북 가방은 휴대성을 더 강조했다. 5가지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별도 장 치 없이 직접 읽을 수 있어 한결 편리하다.
도시바코리아도 지난달 말 초경량 노트북인 ‘포테제 S100’을 선보였다.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레이드 백업시스템을 갖췄고 침수지연 키보드, 충격완충장치로 무장한 게 특징. 14인치 화면에 무게는 1.99㎏이다. 인텔 펜티엄M 730과 60GB 하드디스크, 무선랜, DVD 콤보드라이브가 탑재돼 있다. 2백39만 원.
삼성전자의 12.1인치 서브노트북인 ‘센스Q30’은 무게가 1.08㎏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 냉각 팬을 사용 하지 않는 ‘노팬’ 기술로 소음이 적다. 도손 플랫폼 기반이며 512MB램, DVD 콤보가 달려있다. 한국IBM 도 지난 2월말 두께 2.2㎝, 무게 2㎏인 초박형 노트북 ‘씽크패드 T43’을 내놨다. 지문인식 기능을 보 강해 파일 및 시스템 보안에 주안점을 뒀다.
◇이동전화=업체마다 두께 2㎝ 미만의 초박형 휴대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지난해 7월 GSM 방식으로 내놓은 초박형 휴대폰 ‘레이저 V3’를 이르면 6월 국내에 선보일 예정 이다. 두께는 13.9㎜로 ‘면도날’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얇다. 기존 제품은 대부분 20~25㎜ 정도.
삼성전자도 이르면 5월 초박형 휴대폰 ‘SCH-V740’ ‘SPH-V7400’을 각각 SK텔레콤과 KTF용으로 내놓 을 예정이다. LG전자도 올 여름을 목표로 초박형 휴대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카메라 및 MP3P=디지털카메라 중에서는 소니코리아가 지난달 판매하기 시작한 두께 9.8㎜의 ‘DSC-T7’이 초박형 제품이다. 5백10만화소와 2.5인치 LCD창, 광학 3배줌 기능이 포함됐다. 슬림 카메 라의 원조인 카시오의 ‘엑슬림’ 시리즈는 14.2㎜ 두께에 112g의 초경량이다. 올해 라인업이 강화됐 다. 7백20만화소의 EX-Z750과 2.7인치 대형 액정화면을 장착한 EX-Z57 2개 제품을 지난달 선보였다.
올림푸스한국도 두께 22㎜의 5백만화소급 콤팩트형 ‘i:robe IR-300’을 지난주 내놓았다. 화장품 케이 스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IR-500’의 후속 모델로 그보다 좀더 작고 가벼워졌다. PC 없이 사진을 즉석에서 편집할 수 있다.
이밖에 캐논은 무게 100g, 두께 18.5㎜의 극소형 ‘IXUS i5’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파나소닉도 ‘D- snap’의 신모델로 두께 9.9㎜, 2백만화소의 SV-AS10을 발표했다. 후지필름과 삼성테크윈도 올해 슬림 형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MP3플레이어로는 삼성전자가 클립 일체형으로 내놓은 ‘옙(yepp) YP-F1’과 레인콤의 ‘아이리버 N10’ 이 대표적이다. 엄지손가락 크기로 두 제품 모두 패션 MP3플레이어를 지향하고 있다. 넥타이핀과 목걸이 로 연출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문주영기자 moon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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