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의 매력에 푹~ 빠져 봅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19 오전 10:14:00
[기획리포트] 쓰나미 피해지역을 가다(2) -푸껫 편②/ 안다만해의 '진주'로 불리는 푸껫은 세계적인 관
광휴양지다. 싱가폴 정도의 크기인 푸껫은 서쪽 해안지역에 방타오비치를 시작으로 까말라비치, 빠통비
치 카론비치, 까타비치, 나이한 비치등 14개의 해변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이어져 해변 휴양지의 진가
를 발휘한다.

해변들은 저마다 특성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휴식과 해양레포츠를 즐길수 있다. 푸껫의 3대 해변인
빠통비치, 카론비치, 까타비치도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르다.

빠통비치는 푸껫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기기 제격이고, 카론비치는 백사장이 밟으
면 눈처럼 '뽀드득'소리가 난다. 카론비치는 빠통과 같은 화려한 유흥시설은 없어 조용히 쉬고 싶은 여
행객들에게 꼭 맞는 곳이다. 까타비치는 백사장이 넓고 바다가 잔잔해 수영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좋아한
다.



푸껫 3대 해변, 해양레포츠와 휴식, 수영즐기기 안성맞춤

호텔이나 리조트를 고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호텔에서 바로 해변으로 나가 썬텐과 해수욕, 해양
레저를 경험하고 싶으면 까타나이 리조트가 좋다. 해변과 연결된 유명한 리조트 가운데 하나인 르 메르
디앙은 쓰나미로 인한 피해복구가 덜 끝나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요트를 즐기고 싶다면 나이한비치에 있는 르 로얄 메르디앙리조트가 제격이다. 해변에서는 조금 멀지만
태국의 정취와 푸껫의 해변을 동시에 느껴보기는 빠통해변 절벽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클리프 리조트가
안성맞춤. 안다만해가 한눈에 보이는 절벽의 비경과 열대숲속에 태국식 암갈색지붕을 얻어 그림같은 조
화를 만들어내는 이 리조트는 푸껫에서 가장 태국적인 곳이다.

푸껫에서는 무엇을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느 해변을 가도 스노클링과 윈드서핑, 제트스키. 수상스
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고 은빛 모래사장과 눈시리게 투명한 쪽빛바다에서 해수욕을 즐
겨도 그만이다.

해변의 야자수 그늘이나 비치 파라솔 밑에 누워 열정적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햇빛에 부서져 반짝이는 바
다를 바라보며 한가하게 책을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코끼리 투어도 있고 번지 점프장도 있다.
원하는대로 계획만 잘 짜면 다양한 경험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푸껫이다.

해질녁에는 프롬텝 곶에서 핏빛으로 타올랐다 사라지는 노을을 감상하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푸켓인근의 섬을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섬 중
에 하나로 쓰나미 때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피피섬과 태국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
고 있는 크라비섬 등 푸껫주변에만 39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해질녁 노을을 감상하노라면 누구나 시인"

푸겟의 밤은 활기차다. 해변가의 노점들은 쓰나미 이후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해 예전처럼 불야성을 이
루지는 않지만 푸껫타운에서 가장 많은 기념품점과 술집들이 즐비한 라사다 거리는 예전의 활기를 서서
히 되찾고 있다.

노천바에서 맥주한병을 시켜놓고 사람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파타야가 미국인들의 휴양지라면 푸
껫은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자리잡아 유럽의 여러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네들은 푸껫에 관광온 동양인들을 보고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아니면 중국인인지 자기네들끼리 내기
를 걸고 깔깔거리기도 한다. 동행이 있다면 푸켓 거리를 활보하는 유럽인들이 게르만인지 파리지엥인지
아니면 스위스나 네델란드에서 왔는지 맥주한병을 걸고 내기를 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라사다 거리에서 맥주한잔을 들이키고 있노라면 30~40달러를 제시하는 콜컬들이 접근하기도 한다. 라사
다 거리에는 푸켓타운에서 가장 큰 3층짜리 쇼핑센터가 있지만 같은 물건도 거리의 기념품 가게들보다
조금 비싼편이다. 그렇다고 특별히 품질이 좋은 편도 아니다. 라사다 거리의 뒷골목으로 살짝만 들어서
면 노점 수준의 기념품 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부르는 값을 다주면 바보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절
반이하의 가격으로 후려쳐 흥정을 하고 5불에서 10불쯤 되는 기념품 몇 개 사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태국 최대의 해변관광휴양지 푸껫. 쓰나미로 인해 가장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태국정부는 '푸껫액
션플랜'까지 마련하며 과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굳이 이런 노력이 없다고 할지라도
푸켓은 쉴새없이 펼쳐지는 투명한 바다와 환상적인 해변. 눈시린 푸른하늘이 어우러져 푸껫을 즐기고 떠
나가는 여행자들까지 미련이 남아 자꾸 뒤돌아 보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푸껫=CBS문화체육부 임영호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이전글 정부, 국사교육 "U턴"
다음글 스피드에 퐁당 빠~져봅시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