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패션 100년史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3-09 오전 11:11:00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패션 일러스트 전시 '아트 인 패션'이 열린다. 1910년대이후 패션잡지와 함께 등장
해 독자적 영역을 개척해 온 유명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38명의 작품 137점을 선보인다. 20세기 패션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지난 5일 시작했고 5월 8일까지 계속된다.

패션 일러스트라고 하면 대개 패션 디자인 과정에 필요한 밑작업이나 간단한스케치를 얘기한다. 전시를
기획한 대림미술관측은 그러나 "지난 100년 동안패션 일러스트는 엄연히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잡아 왔
다"고 설명한다. 단순히옷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창조적인 감각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덧붙여
당대의 패션과 문화, 예술 경향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특히 회화와의 관련은 대단히 직접적이다.

초창기엔 앵그르의 영향이 엿보이는 패션 일러스트를 볼 수 있고, 이후 일러스트들도 모딜리아니, 레
제, 피카소 등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1950~60년대 컬러 사진이 보편화하면서 패션 잡지의 패션 일러스트는대부분 사진으로 교체되고
자신의 영역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그 같은 축소의 과정을 통해 패션 일러스트가 독자적
인 길을 모색하게 됐다고대림미술관측은 설명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 샤넬, 이브생 로랑, 칼 라거펠트, 크리스티앙 라크르와 등유명 디자이너들의 과거
작업을 거장들의 패션 일러스트를 통해 새롭게 볼 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02)720-0667<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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