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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다녀와서 피곤하고, 소화도 안되고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있다. 긴장을 풀고 자유스럽게 지내다가 규칙적이고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는 데 1∼2주가 소요되는데, 이때 자율신경계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이라 낮이 길고 밤이 짧은데, 더위로 인해 잠을 설치면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리듬이 깨지면 몸의 기능이 급속도로 떨어지게 되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수면시간과 식사시간은 가능하면 지키는 것이 좋다. 낮에도 피곤할 경우 10∼30분 정도 잠을 자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낮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오히려 리듬을 깬다.
시차가 3시간 이상 나는 곳에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때는 수면장애나 피로감, 집중력 감소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잠자기가 어려울 때는 작용시간이 짧은 수면제나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수면제는 술과 함께 먹는 것은 위험하므로 피해야 하고, 멜라토닌은 악몽을 꾸거나 잠이 깬 후 몽롱함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 다녀와서 바이러스성 눈병에 옮는 경우가 많다. 집안식구 중 한 사람이 생기면 온 집안식구가 옮을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물놀이를 하고 와서는 손을 비누로 자주 씻어 주어야 한다. 특히 잠자기 전에는 꼭 손을 씻는다. 눈을 함부로 비비지 말고 식당에서 주는 물수건으로 눈을 닦아서도 안된다.
눈병에 걸린 사람은 수건과 세수대야 사무용품 등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눈병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넣어준다.
물놀이를 한 뒤에 귀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수영이나 잠수 등으로 귀 안에 습도가 증가하거나, 물리적으로 자극을 주면 세균이 침입해 생긴다. 세균성 외에도 곰팡이-바이러스성 귓병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를 복용하고 귓속을 깨끗이 청소하는 치료를 받으면 바로 좋아지게 된다. 가렵다고 귀를 긁으면 피부 외상을 입어 더욱 악화되므로, 귓병이 생기면 바로 치료를 받아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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