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서울대에 현직 외국계 컨설팅회사 소속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하는 과목 이 개설됐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경제학부 대학원 경제전문가 석사 과정에 새 학기부터 외국계 컨설팅사 인 '베인&컴퍼니'가 주관하는 '기업구조와 전략론 연구' 과목이 개설된다.
경제학부는 이에 앞서 2003학년도에 삼성경제연구소가 주관하는 '기업연구 세미나' 강의를 개설하기도 했으나, 외국계 컨설팅사가 직접 주관하는 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강좌는 원래 대학원생을 상대로 개설한 강좌였으나 학부생들의 관심이 높아 학부생에게까지 개방됐으 며, 정원 50명인 강좌에 200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의는 현직 컨설턴트 12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략ㆍ마케팅ㆍ운영ㆍ조직ㆍ정보기술(IT)ㆍ변화 관리 등 을 주제로 해 이론과 사례분석 및 과제 실습을 혼합한 형태로 진행되며, 현직 CEO 초청특강도 포함될 예 정이다.
강좌를 개설한 경제학부 유근관 교수는 "금융권ㆍ산업체 등 실물 경제분야로 진출하려는 전문인력을 육 성하자는 취지에서 대학원에 경제전문가 과정을 만들다 보니 현실성 있는 수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이라면 외부전문가를 강단에 세우는데 교수들이 반대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많은 교수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강좌내용도 전적으로 외부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학부 교수들과 함 께 협의, 조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imink@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