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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병률이 남성의 2배",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유정 박사팀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대학생의 5.7%가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만성적으로 복통과 변비, 설사 등이 반복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통계학교실 김유정 박사팀은 국내 4년제 7개 대학에 다니는 학생 1천717명(남 747명, 여 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유병률이 5.7%(98명)에 달했다고 28 일 밝혔다.
연구팀은 학생들의 1년간 대장증상과 배변습관, 진료경험 유무, 식습관, 주관적 스트레스 정도, 운동시 간, 생활습관, 주거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평가했으며 대장 내 구조적 병변이 있는 경우는 분석 대 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여성 유병률(70.7%)이 남성(29.3%)보다 2.07배가량 높았다.
배변습관은 전체의 90.6%가 '1주일에 3차례 이하, 하루 3차례 이하'라고 응답했으며 배변에 걸리는 시간 은 10분 이내가 89.6%에 달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불규칙한 배변습관을 가진 대학생의 비율은 55.1% 였 다.
배변시 힘이 들었던 경험은 여성(18.4%)이 남성(12.1%)보다 더 많았으며 배변시간도 여성이 상대적으로 불규칙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변비 35.2%, 설사 17.4%, 응급변의 7.9%, 잔변 감 27.6% 등으로 상당히 높았다.
변비의 경우 서구 여성의 20%, 남성의 7~8% 정도가 증상을 호소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라고 연 구팀은 설명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속한 학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살거나 학교기숙사에서 지내 는 경우, 1주일에 1~2차례 끼니를 거르는 경우, 1주일에 7차례 이상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 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Studies) 최근호에 실렸 다.
김유정 박사는 "외국의 경우처럼 국내에서도 불규칙한 식습관과 육식 위주의 식사, 혼자 사는데 따른 스 트레스 등이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변비의 유병률은 과다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한 여성들에게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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