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콩나물 교실" 재현 우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24 오후 1:24:00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인천지역 초.중.고교의 올해 교원 확보율이 법정 정원에 크게 못미쳐 교사 부족과 과밀 학급 현상이 불
가피할 전망이다.

24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교원 1천139명(초등 479명, 중등 660명)의 증원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요청했으나, 324명(초등 174명, 중등 150명)만을 가배정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원 배정을 받아 확보한 초.중.고교 교원 전체 정원은 초등
교 8천331명, 중학교 4천462명, 고교 3천952명 등 총 1만6천745명이다.

이는 교육청이 자체 책정한 올해 수급계획상의 교원수 1만8천38명(초교 8천760명, 중학교 5천18명, 고
교 4천260명)보다도 1천293명이 모자란다.

이번에 배정받은 교원정원수를 포함하더라도 중학교의 경우는 법정정원(5천707명)의 78.18%, 고등학교
는 법정정원(4천783명)의 82.63%에 그치게 된다.

올해 인천지역의 교원확보율도 지난해 법정정원 대비 초교 95.4%, 중학교 79.3%, 고교 84.6%에 비해 1∼
3%정도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시(市)교육청은 부족인원을 메우기 위해 기간제 교사 120명을 투입하고, 오는 2학기에 400여
명의 교사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지만, 신흥도심지의 학교신설로 인한 교원 부족과 '콩나물 교실' 현상
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교조 인천지부도 교사 부족으로 중학교의 경우 올해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39명에 달해 전국 평균(35
명)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학급당 인원이 42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초.중.고교)이
전체 학급수의 11%에 달해 1만2천500명 정도가 콩나물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인
천시교육위원회 허원기 교육위원은 "오는 2008년까지 인천시내에 110개교가 추가 신설돼 교직원난은 더
욱 심해질 것"이라며 "향후 교육환경 등을 고려한 정원확보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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