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에 대하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혈액은 혈관을 따라 몸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산소, 이산화탄소, 영양소, 노폐물, 호르몬을 운반하고 생체방어 작용을 한다. 혈액이 이러한 임무를 수행해내며 거치는 혈관의 길이는 대략 10여만㎞이다. 마라톤 코스의 2천8백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흐르는 속도 또한 빨라 몸을 한바퀴 돌아오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혈관의 길이가 아무리 길고, 흐르는 속도가 아무리 빠르다 할지라도 혈액이 가는 길은 어느 한곳에서라도 막힘이 있어서는 안된다. 단, 한군데라도 흐름이 방해를 받을 경우 치명적인 결과가 즉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체 어느 부위이냐에 따라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대동맥류, 신(腎)경색 등 증상도 다양하다. 원활한 혈액순환은 '건강하기' 위한 첫째 조건인 것이다. ▲ 혈관은 내막, 중막, 외막의 3층 구조 동맥, 정맥은 내막, 중막, 외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모양은 굵기에 따라 다르다. 모세혈관은 한층의 내피세포만으로 되어 있다. 혈관이 굵어짐에 따라서 결합조직층내의 평활근섬유나 탄성섬유가 늘어나며, 두껍도 단단해진다. 대체로 동맥은 벽이 두꺼워 탄력성이 뛰어나고, 정맥은 벽이 얇고 탄력성이 적다. 지름이 2㎜ 이상인 중정맥과 굵은 정맥의 내부에는 정맥판이 있다. 이것은 내막이 접혀진 판막으로 혈액의 역류를 막아준다. 보통 정맥판은 반달모양의 판막 2장이 마주 대하고 있다. 손발에 정맥류가 생기기 쉬운 것은 손발의 정맥에 정맥판이 많기 때문이다. ▲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신선한 동맥 동맥은 심장에서 말초기관으로 향하는 혈관이다. 동맥혈은 산소를 가득 싣고 있지만 폐동맥속의 혈액은 체내의 불필요한 탄산가스와 노폐물을 흡수해 온 정맥혈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의 굵기는 3㎝, 몸속의 조직이나 기관에 분포하기 위해서 분지하면서 점차로 가늘어진다. 기관속에 들어가면 더욱 가늘게 분지하여 세동맥이 되고, 결국에는 단층의 내피세포에 둘러싸인 모세혈관이 된다. ▲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이 가득한 정맥 정맥은 온몸의 혈액을 모세혈관에서 심장으로 운반한다. 정맥은 그것이 뻗어있는 부위에 따라 천장맥과 심정맥으로 나누고, 굵기에 따라 세정맥, 소정맥, 중정맥, 굵은 정맥으로 분류한다. 천장맥은 피하정맥으로 피하조직 속에 뻗어있고, 심정맥은 일반적으로 동맥과 함께 같은 결합조직성 피막에 싸여서 지나가고 있다. ▲ 물물교환이 이뤄지는 곳, 모세혈관 혈관 중에서 가장 작은 구조를 가지고 있는 혈관이다. 소동맥과 소정맥을 연결하는 혈관으로 서로 연결되어 그물눈 모양을 이루고 있고, 조직이나 기관 내부에서 모세혈관망을 형성하고 있다. 평균 지름은 8㎛ 정도이다. 적혈구가 겨우 통과할 정도의 가는 모세혈관도 있고, 지름이 30∼40㎛ 되는 굵은 혈관도 있다. 모세혈관의 벽은 단층편평상피세로로 내피세포가 완전하게 연속해서 배열된 '무창형' 모세혈관, 내피세포가 매우 얇아져 세포질이 뚫려 많은 작은 창이 형성되는 '유창형' 모세혈관, 내피세포 사이에 넓은 간격이 나있는 '비연속형' 모세혈관이 있다. 확산, 여과, 침투 및 능동운송의 원리로 주위조직세포와 물질을 교환한다. ▲혈액 순환 조절은 혈관운동으로 혈관의 수축과 확장으로 혈관 안지름 크기는 변화한다. 혈관벽의 민무늬근의 수축, 이완으로 혈관의 안지름이 변화하고 이러한 혈관운동으로 혈액순환, 혈압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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